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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신작! <신의 은총으로>, <미안해요, 리키>, <고흐, 영원의 문에서>
거장들의 신작! <신의 은총으로>, <미안해요, 리키>, <고흐, 영원의 문에서>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12.16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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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안해요, 리키>부터 <고흐, 영원의 문에서>, <신의 은총으로>까지 명실상부 최고의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대거 극장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19일에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제6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이 신작 <미안해요, 리키>로 찾아온다. <미안해요, 리키>는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한 가장 리키가 예상 밖의 난관을 마주하며 가족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 공감 가족 드라마다.

이번에도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으며 사회에 대한 시사점을 던진 켄 로치 감독들의 전작에 이어 영국 뉴캐슬에 살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포착해 일상 속 행복과 애환을 녹여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잠수종과 나비>로 제60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줄리언 슈나벨 감독이 ‘빈센트 반 고흐’ 전기 영화로 2019년 마지막을 장식한다. <고흐, 영원의 문에서>는 신화가 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 마지막 나날을 담은 영화로, 올겨울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 ‘빈센트 반 고흐’ 열풍을 이끌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거장 감독 줄리언 슈나벨이 반 고흐가 세상을 바라본 방식을 재해석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빈센트 반 고흐’ 역을 맡은 윌렘 대포는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가장 완벽한 ‘빈센트 반 고흐’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신의 은총으로>는 1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새해 첫 화두를 던질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의 은총으로>는 40년의 침묵을 깨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평범하지만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랑수아 오종의 첫 번째 실화 영화다. 프랑스 리옹 교구 소속의 사제가 오랜 기간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해온 실제 사건을 스크린에 옮겼고, 사건을 묵인하려는 가톨릭 교구에 맞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이들의 용기에 주목했다.

<신의 은총으로> 프랑스 개봉 당시 가해자 측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는 등 논란이 일었지만 이후 더욱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고,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씨네블루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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