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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달러 계약…“기대되고 떨린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달러 계약…“기대되고 떨린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2.18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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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김광현

김광현(31)이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김광현이 두 번째 도전 끝에 MLB의 손꼽히는 명문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등번호는 33번으로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1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명문 구단이다. '돌부처' 오승환(37)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매우 기대되고 떨린다"며 "2020시즌이 나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직에 대해서는 "선발이 되는 것이 최고 시나리오지만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첫 번째"라며 "선발이든 구원이든 팀에서 정해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을 벌였지만 기대치보다 낮은 보장연봉(100만달러)에 계약은 무산됐다.

김광현은 5년 만에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고 지난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이 공시된 뒤 LA다저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2016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2018시즌 마운드로 돌아와 25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거뒀다. 올해는 31경기에 출전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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