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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5500억불이상 전망 … 반도체·조선·車 견인차 역할
내년 수출 5500억불이상 전망 … 반도체·조선·車 견인차 역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2.1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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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KOTRA 사장
권평오 KOTRA 사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내년 우리나라 수출이 올해보다 약 3% 증가한 55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KOTRA는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입기자 대상 송년 간담회를 열고 내년 수출전망과 중점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내년도 수출은 올해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 품목과 2차전지, 바이오, 화장품 등 신성장 품목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북미, 중국, 신시장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 증가세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중동·유럽·러시아 등 국가의 LNG 개발로 일반기계, 선박류, 반도체 등 수출이 호황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은 저가 셰일가스 공급과 바이오연료 비중 확대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KOTRA는 수출구조 '다변화'와 지원체계 '고도화'에 중점을 둔 내년도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전자상거래 수출 품목을 소비재 중심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로 확장하고, 디지털 서비스 교역 지원을 강화하는 수출 플러스 전환에 중점을 두고 수출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중요성이 강조된 소재·부품·장비 산업 고도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수출전문기업 육성사업'을 신설한다. 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뿐 아니라 수입, 투자유치, M&A 등 다각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해외 일자리 확보에도 나선다. 해외취업 성과가 큰 지역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고 대외협업도 늘려 해외취업자 수 1150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글로벌 교역환경 악화로 올해 한국 수출은 어려운 시기를 견뎌냈다"며 "새해 다시 변화를 맞이하는 우리 무역을 위해 수출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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