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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스타들의 Happy New Year Message!
토끼띠 스타들의 Happy New Year Message!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01.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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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한 해 보내세요
배우 김수미


그 어느 이름보다 ‘배우’라는 호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바로 김수미다. 많은 이들이 과거 그이의 이름을 들었을 때 먼저 떠올리는 것 중 하나는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였다. 하지만 몇 년 사이 그이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수식어는 가히 다채로울 정도. 영화, 드라마,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때마다 새롭게 변신하는 그이의 열정 때문이다.
토끼띠인 그이는 2011년 예순의 나이를 바라보게 됐다. 남들은 이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법한 나이지만 그이는 아이돌 가수 같은 스케줄을 소화한다. 매일 새벽 5시 30분이면 일어나 뉴스를 보고 운동한 뒤 식사를 차린다. “노예근성이 있어 일을 해야 편하다”고 말하지만 지금의 자리가 결코 허투루 얻어진 것이 아님을 생활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런 그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새해에 필요한 일곱 가지 지혜
그이는 요즘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후배 연기자 이유리와 함께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올겨울엔 뮤지컬과 영화 촬영, 예능 출연까지 겹치는 바람에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몸은 좀 고되지만 지금껏 해보지 않은 것,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얻는 기쁨은 스스로를 살아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큰 힘이다.
2011년에도 여전한 그이의 꿈 중 하나는 건강하게 사는 것과 전원생활을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모두 출가하고 나면 경상남도 남해에 내려가 농사지으며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골에 가서 농사짓고 채소 기르고 가마솥에 밥해서 평상에 앉아 먹는 상상을 하면 힘이 불끈 솟는다”고 말하는 그이의 얼굴에서 따뜻함이 묻어난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계획과 다짐을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실천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흔히 금연이나 다이어트, 운동 등의 계획을 세우지만 그이는 “살아가면서 자신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라고 힘주어 말한다. 때문에 모두가 자기 자신을 이겨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이의 바람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지혜로운 한 해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성급함에 밀리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지혜, 열정을 잠재울 줄 아는 지혜, 공격할 때와 후퇴할 때를 아는 지혜, 매사 행복한 결말을 염두에 두는 지혜, 일시적이고 즉흥적으로 발언하지 않는 지혜 말이죠.”
더불어 그이는 용서할 만한 일은 화끈하게 용서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출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는 말도 덧붙인다.
새해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위험한 상견례’와 뮤지컬 ‘친정엄마’의 지방 순회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김수미. 사람을 웃고 울리는 데 능한 그이기에 새로운 모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2011년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온 국민 모두가 김수미에게 사로잡히는 한 해가 되길 바라본다.

가정을 소중히 하는 한 해 되길
가수 이상우

아들이 내 인생 바꾸어주었다
얼마 전 한 아침방송에 나와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부모로 살아가는 삶을 공개한 가수 이상우. 그는 “2010년을 뒤돌아보면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고백한다. 사랑하는 두 아들 승훈(17)·도훈(6)이가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고, 친구처럼 든든한 아내가 옆에 있기 때문.
2010년 그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남은 기억은 무엇일까. 그는 곧장 가족 이야기부터 꺼낸다. 장애를 이겨내고 촉망받는 수영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승훈이가 최근 트럼펫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승훈이는 묘한 데가 있어요. 트럼펫을 배운 후 한 자선행사에서 오케스트라와 트럼펫 합주를 하기로 했는데 공연 전에는 제대로 못할 줄 알았거든요. 실수투성이였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무대 위에 오르니 틀리지도 않고 너무 잘하는 거예요. 관객들은 승훈이의 연주를 듣고 기립박수를 보내주었죠. 그때는 수영대회에서 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감동적이었어요.”
이상우의 꿈은 승훈이를 트럼펫 솔리스트로 키우는 것이다. “악기를 다루면 발달장애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의 오케스트라와 협연도 하고 여러 가지 좋은 일도 많이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그. 둘째 도훈 역시 아빠를 닮아서인지 음악가 재능이 엿보인다. “박자감이 좋다”며 흐뭇한 미소로 아들 자랑에 여념 없는 그는 여느 가장의 모습과 다름없었다.
“도훈이는 아마 딴따라 할 걸요(웃음). 네 살 때부터 드럼을 쳤으니까요. 박자감도 아주 좋고요. 어릴 때부터 공연 실황 DVD 같은 걸 많이 보여줬어요. 가끔 저에게 와서 ‘아빠, 오랜만에 산타나나 볼까?’라고 얘기하죠. 음악을 몇 번 들으면 드럼으로 연주해내는 아이를 볼 때마다 흐뭇한 마음이에요.”
그는 척박한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사람에게는 누구나 일생 동안 자기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 멍에가 있다고 믿는다. 누구든 힘든 시기가 오기 마련이고, 어려움이 닥친다. 그때마다 힘을 낼 수 있는 건 가족이란 버팀목이 있어서다.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가족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아요. 저희 가족에게 승훈이의 문제는 하루 이틀 만에 끝나는 문제가 아닌, 특별한 경우였고 그것은 우리 가족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꾸어주었죠. 세상에 대한 가치관이나 삶의 목표를 바꾸는 계기가 된 거예요. 세상과 이웃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게 참 감사한 일이죠.”

이름 내건 보컬트레이닝센터 오픈 예정
“2010년은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한 해였어요. 2011년을 준비하기 위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마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거예요.”
이상우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보컬트레이닝센터를 2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미국의 유명 보컬트레이너에게 교수법을 배워온 작곡가이자 가수 안진우가 트레이너로 참여했으며 그를 포함한 총 여덟 명의 강사가 1년간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보컬트레이닝센터가 될 것”이라고 자부하는 그의 목소리가 자못 경쾌하다.
“지금까지는 너무 일에 치우쳐 살았어요. 이제부터는 일 자체도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해요. 가수가 되고 싶은 친구들을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더 만들고 싶고요. Queen 독자분들도 다른 무엇보다 자신과 가정에 신경 쓰는 한 해를 보내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새해에는 원하는 것 모두 이루세요.”


토끼처럼 순발력 있는 새해 됐으면
MC 김병찬

늘 반듯하면서 정직한 모습, 유쾌하면서 다정한 언변으로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온 MC 김병찬. 그는 정은아, 이금희와 함께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의 성공모델로 꼽힐 만큼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에는 민선 5기 서울시 홍보대사, 문화체육인 환경지킴이 환경홍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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