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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덕강일 마지막 아파트 부지, 대림산업 컨소시엄으로
서울 고덕강일 마지막 아파트 부지, 대림산업 컨소시엄으로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12.1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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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치열한 경쟁 끝에 서울 고덕강일지구 공동주택(아파트)용지 10블록 사업을 따냈다. 고덕강일지구는 서울 마지막 택지지구인 데다, 10블록은 지구 내 마지막 물량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16일 고덕강일지구 공동주택용지 10블록 현상설계 공모 결과, 민간사업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고덕강일지구는 강동구 고덕·강일동에 조성하는 택지지구다. 서울 마지막 택지지구로 3개 지구 14개 블록 총 1만1560가구 규모다. SH공사는 고덕강일지구를 서울 동남권 배후 주거지로 주거,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소셜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지난 1·5블록에 이어 10블록도 현상설계 공모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다. 설계 공모는 기존 무작위 추첨을 통해 토지를 공급하는 게 아닌 지구 마스터플랜에 가장 적합한 설계를 마련한 업체에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다.

고덕강일지구 10블록은 강동구 강일동 482번지 일대((3만5321㎡)에 최고 30층 높이 아파트 593가구를 조성한다. 분양금액은 2262억3100만원이다.

10블록은 고덕강일지구 마지막 공급 물량으로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지난 9월 최초 응모에 대림산업을 비롯해 계룡건설, 금강주택, 중흥에스클래스, 대우건설, 한림건설, 동부건설, 우미건설, 한화건설, 금호산업, 한신공영 등 11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지난 2일 설계 작품을 접수한 곳은 △대우건설 △계룡건설 △대림산업 △중흥에스클래스 △금호산업 △한신공영 △우미건설 △한림건설 등 8곳이다. 대형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도 각각 중흥에스클래스, 계룡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공모에 뛰어들었다.

사업권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미래와가치, 시아플랜건축사무소, 전아키텍츠건축사사수모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림산업은 '연결의 공동체' 개념으로 설계안을 제시해 호평을 얻었다.

SH공사는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고착화한 평면과 배치 형식에서 탈피해 공동주택의 새로운 유형의 외부공간, 형태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SH공사는 연내 대림산업과 토지계약을 실시하는 등 남은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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