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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긍정 47.9% vs 부정 48.5%…다시 긍·부정 역전 [리얼미터]
文 대통령 지지율, 긍정 47.9% vs 부정 48.5%…다시 긍·부정 역전 [리얼미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2.1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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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리얼미터
자료출처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p) 소폭 하락한  47.9%로 집계됐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1.6%p 상승한 48.5%로 다시 긍·부정률이 역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7주차(12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주중 잠정집계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p)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p 오른 48.5%로 긍정평가를 0.6%p 박빙의 격차로 다시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3.6%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4+1 협의체의 선거제 갈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 증가 △청와대 하명 수사·감찰무마 의혹 관련 검찰수사 △한반도 정세 불안 요인 △집값 상승 등의 민생 문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난 16일(월)에 발생했던 보수단체의 ‘국회 난입·폭력 사태’ 관련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었던 18일(수) 일간집계에서는 지난주 주간집계 수준으로 반등했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13일) 50.4%(부정평가 46.7%)로 마감한 후, 16일(월)에는 48.1%(▼2.3%p, 부정평가 49.2%)로 하락했고, 17일(화)에도 46.3%(▼1.8%p, 부정평가 50.2%)로 내렸다가, 18일(수)에는 49.4%(▲3.1%p, 부정평가 46.5%)로 상당 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0%p, 부정평가 75.9%→81.9%, 긍정평가 16.6%)에서 상당 폭 이탈하며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었고, 진보층(▼2.3%p, 긍정평가 78.2%→75.9%, 부정평가 21.7%)에서도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0.7%p, 긍정평가 44.6%→43.9%; ▼0.2%p, 부정평가 52.3%→52.1%)은 소폭 이탈하며 긍정평가가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여전히 50%대 초반이 이어지며 3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50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에서 주로 하락했다. 충청권과 호남은 상승했다.

함께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40.8%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으나 3주째 4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50대, 대구·경북(TK)와 서울,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4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1%p 오른 30.6%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다시 3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수단체의 ‘국회 난입·폭력 사태’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었던 18일(수) 일간집계(29.4%)에서 20%대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진보층, 20대와 30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40대, PK와 TK,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9%→67.2%)에서 소폭 결집하며 60%대 후반으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3.8%→61.3%)에서 60%대 초반으로 하락, 핵심이념 결집도는 2.1%에서 5.9%p로 벌어지며 민주당이 앞섰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5%→35.6%)과 한국당(30.9%→30.2%)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양당의 격차가 7.6%p에서 5.4%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2%p 내린 6.3%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6%대에 머물렀으나, 바른미래당은 0.3%p 오른 5.1%로 다시 5%대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0.4%p 오른 1.8%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1.1%로 2주째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2.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2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3,3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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