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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초록길' 조성사업 재개
강동구, '암사초록길' 조성사업 재개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9.12.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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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암사동 유적과 한강을 잇는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이 재개된다. 10만 서명운동과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재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이 서울시 2020년도 예산에 반영되며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2011년 3월 착공했으나 시민 공감대 미형성 등의 이유로, 서울암사동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시민공감대 형성 후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결정해 중단된 사업이다.

하지만 강동구는 서울암사동유적이 바닷가에 있는 대부분의 신석기 유적과 달리 강을 따라 내륙으로 이동한 첫 사례이며 암사동의 어로 및 수렵채집 관련 유적은 이전 신석기유적보다 고고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올림픽대로로 인해 한강과 단절된 암사동유적의 역사성을 복원하고 시민들의 한강으로의 녹지연결에 대한 염원을 이룰 수 있는 암사초록길 사업 재추진을 위해 시민 공감대 형성 관련 홍보 및 서명운동을 시작, 지난 10월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10만 명 서명을 달성하게 됐다.

강동구는 지난 10월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고, 12월 3일 행정2부시장 검토회의 등을 통해 서울 암사동유적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전달하고 이와 함께 서울암사동 유적 주변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암사초록길 사업이 재추진 되어야 함을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보완설계비 3억 원과 공사비 30억 원 총 33억 원의 예산을 확정했고 한강사업본부에서 내년부터 암사초록길 사업이 재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구는 향후 사업 재개에 따른 TF팀을 운영해 토지 보상과 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한강사업본부와 협업 체계를 유지해 한강 수변공간과 선사유적지를 연결하는 역사성 복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Queen 최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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