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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보성 강골마을 150년 고택 조명엽 할머니와 특별한 하룻밤 
‘EBS 한국기행’ 보성 강골마을 150년 고택 조명엽 할머니와 특별한 하룻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2.23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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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고택에서 하룻밤 ‘150년 고택,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EBS 한국기행-고택에서 하룻밤 ‘150년 고택,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이번주(12월 23일~26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고택에서 하룻밤’ 5부작이 방송된다.

뜨끈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겨울, 고즈넉한 옛집에서 꼭 하룻밤 묵어가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옛 돌담길을 따라 만난 개성 넘치고 사연 깊은 고택들. 그곳엔 어떤 사연이 깃들어 있을까.

긴 시간 고택을 지키고 머물며 살아온 이들이 말하는 고택에 살아가는 행복과 즐거움은 무엇일까? 

수백 년의 시간이 배어들어야 비로소 아름다움이 완성된다는 고택. 이번 <한국기행>은 그 찬란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하룻밤을 만나러 떠난다.

오늘(23일) ‘고택에서 하룻밤’  1부에서는 ‘150년 고택,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고택에서 하룻밤 ‘150년 고택,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EBS 한국기행-고택에서 하룻밤 ‘150년 고택, 할머니의 마지막 하루’

전라남도 보성 강골 마을. 그곳에 150년 된 고택이란 말이 무색하게 사람 사는 온기로 가득한 옛집이 있다. 사람이 살지 않아 폐허가 된 고택을 하루도 쉬지 않고 쓸고 닦으며 지켜온 조명엽 할머니.

겨울이면 앞마당에 열리는 100년 유자로 매년 유자청을 담았다는 할머니. 유난히도 주렁주렁 매달린 유자를 보고 있자니 괜스레 마음이 섭섭하다. 집안의 뜻대로 고택을 군에 기증하기로 한 만큼 이 집에서 보낼 날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고택을 지키느라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간식을 준비하는 아들 이정민 씨. 어머니의 얼굴이 그려진 추억의 달걀 꼰밥. 그렇게 할머니는 고택에서의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간다.

고택을 찾는 손님을 늘 따뜻이 맞아 주었던 조명엽 할머니. 마지막 손님까지 살뜰히 챙긴다. 할머니가 내어준 이불은 유난히도 포근하다. 오랜 날,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150년 고택과 조명엽 할머니의 특별한 하룻밤을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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