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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내 얼굴에 켜지는 빨간불
찬바람이 불면 내 얼굴에 켜지는 빨간불
  • 조혜미 기자
  • 승인 2019.12.2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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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레슨

사진 = Queen 양우영 기자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안면홍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진정시킬 수 있는 걸까? 전문가와 함께 안면홍조의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알아본다.
 
안면홍조란?
잠깐 붉어진 홍조는 누구한테나 있지만, 홍조가 있고 난 뒤 지속적으로 그 상태가 유지되고 열감이 계속된다면 이는 치료가 필요한 안면홍조증이다. 육안으로 봤을 때 늘어난 실핏줄을 관찰할 수는 없지만 얼굴이 붉게 보이는 현상으로, 이는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얼굴에 많은 혈액이 몰리기 때문에 열감이 심하고 울혈이 생겨 얼굴이 부어오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안면홍조는 주로 민감성 피부타입에서 많이 발생한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거나 아토피나 지루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또는 약물, 술, 주사 등에 의해 나타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사춘기나 폐경기와 같이 호르몬 변화가 심한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 몸에서 신경계통  질환, 갑상선 질환, 부신종양, 편두통, 암 등 특정 부위 이상이 있을 경우와 헬리코박터 감염, 피부에 상재하는 털집진드기 감염과 같이 각종 질병들이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처럼 안면홍조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왜 겨울에 증상이 더 심해질까?
안면홍조증은 피부가 예민하고 민감해진 상태에서 나타난다. 우리 피부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해지는 겨울철에 홍조가 발생하기 쉽다. 차가운 실외에서는 피부 혈관이 수축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면 급격하게 혈관이 팽창하기를 반복하며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온도가 떨어질수록 피부 표면의 지질이 굳어서 보습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홍조가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안면홍조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홍조가 생기게 되면 피부 표면으로부터 수분 증발률이 높아져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지속적으로 홍조가 있는 경우에는 모세혈관확장증으로까지 진행되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보습 관리와 더불어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도가 심하면 초기에 혈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은 보습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향료나 알코올이 첨가된 제품은 피해야 한다. 고보습 히알루론산 앰플을 사용하고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크림을 사용하여 마무리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세안제나 샴푸를 선택할 때도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의 합성계면활성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홍조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다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분산 시켜 피부보호)는 피부에 들어온 자외선을 분해하는 과정해서 열 반응이 일어나 홍조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피부 방어막을 형성해 자외선 반사)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안면홍조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는 피부, 물리적인 각질제거, 사우나와 찜질방의 잦은 이용, 자극적인 음식섭취 등도 안면홍조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면 안면홍조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만 겨울철에는 실외에서 하는 운동은 피부에 좋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을 추천하며, 혈관의 급격한 팽창을 막기 위해 샤워 시에는 미온수로 짧게 샤워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뜨겁거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과 알코올, 카페인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안면홍조는 완벽한 치료가 가능할까?
안면홍조는 완치가 되지는 않지만, 충분히 완화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바르는 연고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고 만성이 되는 경우엔 치료가 어려워진다. 수시로 붉어지는 경우 만성이라고 판단되어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만성 안면홍조에는 보습 - 회복 - 혈관병변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혈관에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시키는 IPL, PDL과 같은 레이저 시술을 통하여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피부 상태가 건강해야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므로 평상시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도움말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와인피부과 성형외과 대표원장)

[Queen 조혜미 기자] [Queen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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