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가 27일 새벽 긴급속보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도했다가 전문 취소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NHK는 이날 오전 0시22분께 북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홋카이도(北海道)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해상 2000㎞ 부근에 낙하했다는 내용의 속보를 내보냈다.
그리고 23분 뒤 이 보도 내용이 잘못됐다고 정정하는 속보를 또다시 냈다. NHK는 방송에서도 "(미리 준비해놓은) 훈련용 문장이며 사실과 다르다"며 "대단히 실례했다"고 사과했다.
NHK 보도에 니혼게이자이·마이니치·아사히신문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도 "NHK가 북 미사일 발사 뉴스를 오보라고 인정했다"고 인용, 보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현재 NHK 보도국은 오보가 나간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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