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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자금흐름 생산적 분야로 돌려야"… 5대금융지주 회장과 조찬간담회
은성수 "자금흐름 생산적 분야로 돌려야"… 5대금융지주 회장과 조찬간담회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12.27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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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내년에도 혁신금융을 화두로 삼겠다며 금융권의 자금이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으로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금융사 직원 면책, 여심심사시스템 개선 등 관련 인센티브 및 인프라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지주회사 차원에서 자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조율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생산적인 분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비공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은 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주기적인 비공식 조찬모임에 초청받아 이뤄졌다. 

은 위원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참석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출장 일정으로 불참하고, 함영주 부회장이 대신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회사 자금공급의 큰 방향을 전환해 나갈 시점"이라며 "혁신금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간 시중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금융에 지나치게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런 쏠림현상이 잠재적인 금융 불안정성을 키우고, 기술력과 미래성장성 있는 기업들에 필요한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개별 금융회사 경영진의 '단기 실적주의'로 인한 과도한 외형확대 경쟁이 생산적인 부문으로의 자금흐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금융지주회사 차원에서 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 조율 등을 통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생산적인 분야로 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도 기업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기술·신용평가 통합모형 도입, 동산금융 인프라 개선, 면책제도 개편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도와 현실이 괴리되지 않도록 금융회사들의 현장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며 "회장단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덧붙였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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