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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코스닥 660선 회복…달러/원 환율 1161.5원
코스피 2200선, 코스닥 660선 회복…달러/원 환율 1161.5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12.2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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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2200선에 다시 올랐다. 코스닥은 1% 넘게 뛰며 660선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나스닥 지수가 9000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발(發) 훈풍이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6일)과 비교해 6.28포인트(0.29%) 오른 2204.21로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3일(2203.71) 이후 3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97억원, 66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276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5거래일 만에,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바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87%), 삼성전자(1.99%), NAVER(1.66%), 셀트리온(1.66%), SK하이닉스(1.27%), 삼성전자우(0.88%), LG화학(0.81%)은 상승했고, 신한지주(-3.61%), 현대차(-1.63%), 현대모비스(-1.34%)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2.22%), 전기전자(1.96%), 의료정밀(1.65%), 제조업(0.95%) 등은 올랐고, 은행(-4.72%), 보험(-2.55%), 통신업(-2.52%), 금융업(-2.2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17포인트(1.41%) 오른 661.24로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6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662.53) 이후 27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7억원, 7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2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치엘비(5.94%), 헬릭스미스(4.35%), 케이엠더블유(2.58%), 원익IPS(1.97%), 스튜디오드래곤(0.64%), CJ ENM(0.38%)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2%), 펄어비스(-0.85%), SK머티리얼즈(-0.54%), 파라다이스(-0.51%)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78%), 기타서비스(2.53%), 컴퓨터서비스(2.49%), 반도체(2.21%) 등은 올랐고, 정보기기(-0.59%), 방송서비스(-0.47%), 통신방송서비스(-0.38%), 종이·목재(-0.37%)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이 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합의 분위기와 미국의 고용지표, 소비지표가 다 좋았기 때문에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었다"며 "배당락일에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보통 배당락 지수보다는 훨씬 덜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날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작년과 같다고 가정하면 이날 코스피 지수가 46.0포인트(2.09%), 코스닥지수가 4.48포인트(0.68%)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날 밝혔다.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 이론적으로는 현금배당액 만큼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하락하는데, 이를 고려해 이론적으로 추산한 지수 하락 폭을 배당락 지수라고 한다. 이날 코스피는 배당락일 효과로 하락 출발한 후 장 중반에야 상승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3원 내린 11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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