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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 <차일드 인 타임>서 빛나는 부성애 연기
베네딕트 컴버배치, <차일드 인 타임>서 빛나는 부성애 연기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12.30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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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일드 인 타임>이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감성 열연 영상’을 공개했다.

<차일드 인 타임>은 어린 딸의 실종으로 상실감에 빠져있던 동화 작가 '스티븐'이 다시 일상 속 소중한 흔적들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아버지가 겪을 수 있는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폭넓은 감정선으로 표현한 데 이어, 그 명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감성 열연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고정시킨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딸바보 아버지 '스티븐'으로 변신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그간 드러내지 않았던 부드럽고 따뜻한 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티븐'이 딸의 배를 간지럽히며 장난치는 모습, 딸과 행복한 미소로 장을 보는 모습 등은 그가 영화에서 그려낼 완벽한 부녀 케미를 고대하게 만든다.

그러나 '행복한 순간, 예고 없이 찾아온 사건'이라는 문구는 이들에게 불길함을 드리우고, 딸의 모습이 담긴 실종 아동 전단과 이를 바라보는 '스티븐'의 쓸쓸한 모습이 그에게 닥칠 시련을 암시한다. 딸과 함께 한 행복한 시간들을 회상하는 '스티븐'의 그리움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서서히 차오르는 감정 표현을 통해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다음 장면에서 딸과 닮은 아이를 발견한 '스티븐'이 딸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한껏 부풀어 오른 희망의 미소를 짓지만, 이내 딸 '케이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는 모습을 통해 그 희망이 무너졌음을 보여준다. 곧이어 사라진 딸의 빈 침대 위, 쓸쓸히 자리잡고 있는 무전기에서 흘러나오는 "사랑한다, 아주 많이"라는 '스티븐'의 목소리는 딸을 보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며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영화는 1월 9일 개봉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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