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40 (목)
 실시간뉴스
결혼 전 필수 ‘웨딩 검진’, 종류 및 주의점은?
결혼 전 필수 ‘웨딩 검진’, 종류 및 주의점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12.31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도 안녕을 고하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새롭게 맞이해야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이 맘 때쯤이면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결혼식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웨딩홀, 드레스샵, 호텔 등으로 많은 수요가 집중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최근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꼽히는 것은 ‘웨딩 검진’이다.

웨딩 검진이란 결혼 전 자녀 계획을 위한 각종 검사로 피임부터 임신까지 간단한 검사들이 포함된다. 간단하지만 마음 먹고 검사를 받기엔 시간적, 내적 여유로움이 부족한 여성들의 경우 웨딩 검진과 같은 명목이 있어야만 자신의 현 신체 상태를 파악하고, 정확한 치료를 함께 진행할 수 있다.

그 중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여성들에게 감기처럼 찾아오는 ‘질염’ 역시 여성들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질 부위 내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해당 증상은 가려움증은 물론 냄새, 분비물 등을 동반하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질 기능에 이상 현상이 발생할 경우 임신 시에도 악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유방암만큼이나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는 자궁경부암 역시 성 접촉을 통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 방지를 위해선 미리 검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도 임신 전 자궁 및 난소 기능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질 초음파 검사와 임신 가능성 여부 및 기형아 출생도 함께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를 아직 갖고 싶지 않은 신혼 부부들의 경우 웨딩 검진을 통해 효과적인 피임을 위한 방법과 그에 따른 조언을 함께 구할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비교적 준비할 사항이 많은 결혼 전의 경우 시간을 내서 웨딩 검진을 받기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의 질 부위 검사 같은 경우 여성 의사 대신 남성 의사들이 응대할 경우 민망한 감정이 따를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경험을 갖춘 여의사가 있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고잔동 여의사 산부인과 한빛여성병원 박준홍 원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웨딩 검진은 이젠 필수적인 과정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여성을 포함해 남성들 역시 결혼 전 필수적인 과정 중 하나로 검진을 인식해야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