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늘날씨는 아침최저 영하 10도로 춥겠지만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흐리고 눈이 오면서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이겠지만 수도권·충청권은 밤에 '나쁨'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일)는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맑겠다. 한편 전라도와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산지에는 해기차에 의한 강수로 새벽(6시)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압골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은 오늘(1일) 오전(0시부터 12시까지)에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남부와 경북서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오후에는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1일 오전 0시부터 12시까지 기압골에 의한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오늘부터): 1cm 내외 △울릉도.독도(31일 오후(18시)까지): 1~5cm 내외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울릉도.독도(오늘), 서해5도(오늘부터): 5mm 미만이다.
적설, 결빙, 시정 예보에 따르면 오늘 오전(0시부터 12시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고, 눈이 쌓이지 않는 지역에서도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오늘(1일) 아침 최저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어제 -13~-1도, 평년 -11~0도), 낮 기온은 1~9도(평년 1~9도)가 되겠다. 내일(2일) 아침 기온은 -7~2도(평년 -12~0도), 낮 기온은 3~10도(평년 1~9도)로 예보됐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오늘도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4도 △수원 -7도 △춘천 -9도 △강릉 -1도 △홍성 -5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4도 △목포 -3도 △여수 -3도 △안동 -9도 △대구 -5도 △포항 -3도 △울산 -3도 △부산 -3도 △창원 -4도 △제주 3도 △백령도 0도 △흑산도 3도 △울릉도·독도 0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8도 △홍성 5도 △청주 4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6도 △목포 5도 △여수 7도 △안동 4도 △대구 6도 △포항 6도 △울산 8도 △부산 8도 △창원 7도 △제주 8도 △백령도 4도 △흑산도 7도 △울릉도·독도 6도가 될 전망이다.
△ 한파주의보 :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청송, 의성, 군위), 충청북도, 충청남도(계룡, 금산, 논산),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가평, 양평, 이천, 포천, 연천), 전라북도(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건조 전망에 따르면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경상해안도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아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는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밤에 농도가 높겠다. 이에 전 권역이 '보통'∼'좋음'(제주)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충청권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서해중부전해상과 남해앞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상과 남해상은 오늘(1일)까지 바람이 45~80km/h(12~22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오늘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해상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한편 경자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맑아 해돋이를 볼 수 있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낮은 구름들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한편,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흐리고 눈이 내려 해돋이를 보기가 어렵겠고, 일부지역에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새벽 산행객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특히,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동해안의 해돋이 방문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 주요지점 해돋이(1월 1일) 일출 시각 [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서울 07:47 인천 07:48 강릉 07:40 서산 07:47 포항 07:33 군산 07:43 울산 07:32 목포 07:42 제주 07:38 해남 07:40
목요일인 내일날씨(2일)는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월3일~10일)에 따르면,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 사이에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9일까지 이어지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 최고기온: 1~9℃)보다 높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