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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화물차 휴게소·공영차고지 5년간 42곳 확충
국토부, 화물차 휴게소·공영차고지 5년간 42곳 확충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0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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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휴게소 확충 계획(국토교통부 제공).

앞으로 5년간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게시설인 화물차 휴게소와 공영차고지가 42개소 확충된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차 휴게시설의 지역별, 단계별 추진계획이 담긴 '제4차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2020~2024년)'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화물차 휴게소는 33곳, 공영차고지는 47곳이 전국 도로에서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2024년까지 화물차 휴게소 12개소(건설 7개소, 휴게기능 확충 5개소), 공영차고지 30개소 등 총 42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화물차 휴게소의 경우 화물차 통행량이 일일 편도 3500대 이상인 국도·지방도 중 화물차 교통사고가 빈번하거나, 인근 휴게시설과의 이격거리가 과다한 곳 등 7개소에 신규 건설할 예정이다.

고속도로는 노선 내 화물차 휴게소가 없는 3개 노선의 기존 일반 휴게소(승용차 위주) 5개소를 대상으로 화물차 주차면, 수면실 등을 보강하는 휴게기능 확충 방식을 추진한다.

공영차고지는 일일 화물차 통행량 1만5000대 이상이거나 산업·물류단지, 공항·항만 등 화물차 통행 유발시설 소재지, 영업용 화물차 등록이 전국 평균(948대) 상회 지역 등에 30개소가 확충된다.

또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령 중 휴게소 설치기준 개정을 통해 민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기반도 마련한다.

지자체별 추진실적을 정기 점검·공개하는 목표공시제 도입, 공영차고지 재정지원 대상 확대(공공기관·지방공사), 공공기관 등의 참여모델 발굴 등을 통해 휴게시설 사업의 성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중장기 계획(2025~2034년)으로는 화물차 휴게소 54개소(건설 47, 휴게기능 확충 7), 공영차고지 32개소 등 총 86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국도변에서는 화물차 휴게소 도달에 2시간대가 소요되나 앞으로는 2024년 평균 1시간30분대, 2034년에는 1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선진국 수준의 휴게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별도의 주차면 확보가 필요한 2.5톤 이상 사업용 화물차량 대비 공영차고지 확보 수준도 현재는 5.2% 수준에서 2024년 8.6%, 2034년 12.1%로 점차 개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 휴게소는 기본적인 기능과 더불어 화물차 운전자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공영차고지 확충을 통해 도시 내 화물차 불법 주차를 줄여 이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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