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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올해 첫 공개활동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올해 첫 공개활동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0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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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 보도를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 2020년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당 간부들이 함께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아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새해의 인사를 드리시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문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에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의 공동명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의 공동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부연했다.

이날 신문에는 김 위원장이 참배하는 사진은 실리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공개활동에 관련 사진이 보도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기일인 지난해 12월 17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는데 당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다수의 사진을 보도했었다.

이번 행보는 집권 8년 만에 육성 신년사 없는 새해를 맞은 김 위원장이 연이틀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해 우리 당창건 75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백두산 기상을 안고 정면 돌파전으로 용진해나가는 사회주의 강국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갈 맹세를 다시금 굳게 다졌다"며 지난해 12월 당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제시한 새 노선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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