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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혁신 기업 적시 자금조달 지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혁신 기업 적시 자금조달 지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0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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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한국거래소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이 기업의 혁신적 도전을 적극적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성장성 및 성숙도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가치평가를 받고 원하는 자금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신년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인사만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하에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도전, 소통, 신뢰를 핵심가치로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등 3저 현상 등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제환경이 글로벌 표준이 되고 있고 글로벌 교역환경도 각자도생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대내적으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실적회복도 여전히 불투명하며 가계부채 증가도 또다른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며 "자본시장을 이끌어갈 동력을 만들기 위해 금융당국 및 업계와 보조를 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빠짐없이 제공할 것"이라며 "리츠, 채권, 고배당 주식 등에 기반한 인컴형 ETP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해외 직접투자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글로벌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된 구조화증권에 대해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추진하도록 하고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ESG 정보의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종합대응방안을 마련해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 등을 이용한 시장교란행위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2020년은 다가올 10년의 풍요와 번영을 향해 우리 자본시장이 더 높이 비상하는 원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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