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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장 "IB, 부동산 매몰되지 않게 규제 다듬겠다"
은성수 금융위장 "IB, 부동산 매몰되지 않게 규제 다듬겠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0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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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근본적 역할은 기업에 자본 공급" "해외주식투자자 '유턴'위한 정책도 제시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투자은행(IB)이 기업 자본공급 역할에 충실하고 부동산 관련 영업에 과도하게 매몰되지 않게 필요한 규제를 다듬겠다고 2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신년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인사말에서 "금융위는 '백투더베이직'(Back to the basic)이라는 기조하에 자본시장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근본적 역할은 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본공급에 있다"면서 "크라우드 펀딩 제도 전반을 재점검하고 새로 도입된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사모자금 조달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단계에 맞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직접투자와 기업의 상장을 지원·관리하는 투자은행(IB)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IB의 자본규제 부담을 완화하고 상장주관사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산운용사도 국민의 안정적 재산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사모펀드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이외에도 급격히 늘어난 해외 주식 직접 투자자의 '유턴'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후속 대책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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