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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 두산 잔류할 듯
김재환,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 두산 잔류할 듯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01.0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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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
두산 베어스 김재환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김재환(32)이 미 구단들과의 계약이 무산돼 결국 두산 베어스에 잔류할 전망이다.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데드라인이 지났다. 김재환은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산이 선수의 뜻을 존중해 허락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김재환의 포스팅은 12월6일(이하 한국시간) 공시됐다. 김재환에게는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해 한 달이라는 협상 기간이 주어졌다. 이 기간 동안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포스팅은 무산된다.

데드라인은 6일 오전 7시였다. 이 시간을 넘어선 시점에서 김재환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다. 이제 김재환은 두산과 연봉협상을 마치고 시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 김재환이다.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으로 등록일수 혜택을 받아 해외진출에 필요한 조건이 채워졌다. 이에 김재환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믿는 구석도 있었다. KBO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외국인 선수 다수가 김재환에게 메이저리그 도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2018년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트레이 힐만 전 감독도 김재환의 파워를 인정했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힐만 전 감독이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에 김재환 영입을 추천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힐만 전 감독은 현재 마이애미에 코치로 몸담고 있다.

실제로 마이애미 구단은 김재환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영입에 이르지는 않았다. 결국 마이애미 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구단이 없었고,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김재환은 2020시즌을 마친 뒤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김재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김재환 측의 자체 평가다.

김재환의 잔류가 결정되면서 두산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김재환의 거취를 지켜보며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4번타자인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에 따라 팀 타선을 어떻게 꾸릴지 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김재환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시점에서 두산 측은 "김재환이 떠난다면 4번타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거포 외국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재환이 잔류하면서 지난해 최다안타왕을 차지하며 통합우승에 기여한 호세 페르난데스와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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