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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빛 축제 '서울라이트' 100만명 방문…DDP 방문객 사상 최대
겨울 빛 축제 '서울라이트' 100만명 방문…DDP 방문객 사상 최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07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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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9일 저녁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진 대형 라이트쇼 '서울라이트' 시연회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2월 19일 저녁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진 대형 라이트쇼 '서울라이트' 시연회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보름간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개최한 ‘서울라이트(SEOULIGHT)’ 축제에 총 100만명 이상, 하루 평균 6만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7일 밝혔다.

서울라이트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 15일 간 대표 콘텐츠인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해 서울라이트 마켓, 문화공연, 서울라이트 포럼, 워크숍, 이벤트, 전시, 푸드트럭 등 풍성한 부대행사를 함께 선보인 겨울 빛 축제다.

축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2일까지 DDP를 찾아온 방문객이 DDP 개관 이후 사상 최대로 늘어나면서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58%(51만5639명→81만4370명),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118%(37만4014명→81만4370명) 증가됐다.

DDP 주요 길목(DDP 상부 디자인거리 제외)에 설치돼 있는 CCTV는 총 18대로 DDP 방문객 계수와 방범 등의 목적으로 설치됐다.

축제기간 중 CCTV에 계수된 방문객은 총 81만4370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 51만5639명 대비 58%,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118%가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서울라이트가 DDP와 인근상권 방문을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입증이라고 서울시 측은 주장했다.  

DDP 외벽 전체가 커다란 선물 박스로 변신한 크리스마스 시즌(24~25일)과 2020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특별영상쇼가 있었던 31일에는 시민·관광객 등 총 25만명이 성탄과 새해를 축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24일과 25일 양일간 총 16만명이 방문해 매시 정각에 펼쳐지는 '서울해몽' 미디어 영상쇼와 크리스마스 특별영상을 감상했다.

이번 서울라이트 축제의 메인 미디어영상인 '서울해몽'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아나돌이 인공지능(AI)과 DDP외장 벽면을 활용한 세계최장 220m 영상쇼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되기 20분전 이미 주요 뷰포인트에 자리를 잡는 등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었다.

미디어파사드에 대한 관심은 해외에서도 높았다. 서울시 외국어 SNS에 게시한 서울라이트 현장스케치 영상은 총 3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주로 해외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시티투어 버스와 중국인 관광객을 실은 관광버스는 야간필수 코스로 서울라이트를 지정, 행사기간 중 매일 밤 9시에 DDP 디자인거리에서 미디어파사드 영상쇼를 관람하기도 했다.

서울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타 지자체와 민간 관광업계의 벤치마킹 의사도 이어졌다. 낙후된 구도심 지역재생, 관광 활성화, 관광객 유치 등의 목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며 직접 현장을 다녀가거나 노하우 등을 문의했다.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되는 중 인근건물 5개에서 건물 외벽 경관등과 광고판을 소등, 미디어파사드가 더욱 뚜렷하게 보일 수 있도록 협력했다.

이를 위해 시와 동대문상권은 지난해 12월 10일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서울라이트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졌다.  

서울라이트 축제에 동대문상권 인근상인 104개 점포가 '서울라이트 마켓'에 입점해 겨울소품과 의류 등을 판매했고, 인근상가에도 서울라이트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유입돼 24시간 북적이는 동대문상권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개최된 '서울라이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서울의 대표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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