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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오늘 첫 공식회동…“검찰 인사 의견은 별도 청취”
추미애-윤석열, 오늘 첫 공식회동…“검찰 인사 의견은 별도 청취”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07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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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산하 외청장·기관장 오늘 오후 추 장관 예방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난다.

윤 총장을 비롯한 법무부 산하 외청장 및 기관장들은 이날 오후 4시쯤 정부과천종합청사 법무부를 찾아 추 장관을 예방한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지난 2일 열린 정부 신년회에 참석했지만 따로 대화를 나누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윤 총장은 취임일인 지난 2일 추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추 장관은 검찰 인사에 관한 윤 총장의 의견 청취는 별도로 만나 들을 예정이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실무선에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주 중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회의는 이날(7일) 혹은 8일 열릴 전망이다. 박균택 법무연수원장과 김우현 수원고검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8개가 됐다.

추 장관는 이번 인사의 초점을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 지휘부 해체와 법무부의 탈(脫) 검찰화에 맞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 간부들이 '좌천성 영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 권력의 2인자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 김후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등 법조계에선 교체대상으로 언급되는 직책에 대한 하마평도 돌고 있다.

추 장관은 또 비(非)검사 출신 법조인을 법무부 검찰국장이나 기획조정실장 등 법무부 핵심 보직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은 전날 사의를 표했지만 법무부 검찰국장 보임설은 부인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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