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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빛>, 독립영화 뉴웨이브 열풍 이을까
<작은 빛>, 독립영화 뉴웨이브 열풍 이을까
  • 전해영 기자
  • 승인 2020.01.08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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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작은 빛>이 2020년을 빛낼 독립영화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극장가는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영화들이 주목을 받았다. JTBC 프로그램 <방구석1열> 81화에 출연한 변영주 감독이 “올해는 <우리집>을 시작으로 오늘 다룰 <벌새>, <메기>까지 독립영화가 한국 극장가를 연이어 휩쓸었다. 이렇게 하나의 흐름처럼 독립영화가 두드러진 건 처음이다"라고 평할 만큼, 독보적인 스타일과 탄탄한 영화적 구성으로 평단과 관객을 매료시킨 작품들이 두드러졌다.

그 흐름의 문을 열었던 <우리집>은 데뷔작 <우리들>로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들의 세계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아내어 관객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었다.

전 세계 44관왕, 관객수 14만 명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던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국 독립영화협회 회원들이 추천한 ‘2019 올해의 독립영화’에 선정된 <벌새>는 “한 가족을 통해 한 시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보는 것에 익숙한 우리에게 새로운 감각으로 영화를 봐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영화. 섬세하게 쌓아 올린 시나리오와 연출, 배우들의 호연과 독보적인 완성도가 돋보이며 용기 있는 선택으로 독립영화 저변 확대에 큰 몫을 담아냈고 활력을 부여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감각적인 스타일로 ‘한국 독립영화계를 이끌어갈 뉴웨이브의 탄생’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이옥섭 감독의 데뷔작인 <메기>가 2019년 독립영화 열풍의 마지막 주자로 관객들을 만났다. “지금 한국의 청년 세대가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모두에서 견뎌내야 하는 불안과 모순과 불확실성을 상상력과 개성이 충만한 스타일로 그려낸 작품이다. 비교 불가능한 색깔을 가진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매니아 팬층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작은 빛>은 뇌수술을 앞둔 ‘진무’(곽진무)가 흩어져 있던 가족들의 모습을 캠코더에 담으며 기억나지 않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마주하는 가족 드라마. 벌써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뉴비전상, 영화평론가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KMDb 주최 20명의 영화평론가, 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전문기자들이 뽑은 ‘2019년 사사로운 영화리스트’에 <기생충>(봉준호 감독), <강변호텔>(홍상수 감독), <미성년>(김윤석 감독)과 함께 독립영화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1월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작은 빛>이 어떠한 바람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3일 개봉.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시네마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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