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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감로꿀에 찍어먹는 강냉이죽·인절미, 김치·돼지고기 장떡…겨울 주전부리
‘EBS 한국기행’ 감로꿀에 찍어먹는 강냉이죽·인절미, 김치·돼지고기 장떡…겨울 주전부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09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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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4부 ‘입이 떡, 맛이 떡’
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4부 ‘입이 떡, 맛이 떡’

오늘(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4부가 방송된다.

찬바람이 에워싸는 겨울, 따뜻한 방에 오순도순 모이면 절로 생각나는 별미가 있다. 긴긴 겨울밤을 심심치 않게 만드는 주전부리 음식들. 배고픈 시절, 우리네 어른들은 지난 계절 미리 저장해둔 식재료를 꺼내 겨우내 다양한 군것질 거리들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독특한 고향의 맛과 향수까지 담겨 더욱 깊은 맛을 낸다. 이번 <한국기행>은 잊히지 않고 지켜야 할 우리의 오랜 주전부리 별미를 찾아가 보며 겨울을 맛있게 보내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4부는 ‘입이 떡, 맛이 떡’ 편이 방송된다.

충북 제천 산골 마을, 정순조 이인숙 부부는 겨울에 벌들이 추위에 죽지 않도록 벌통을 비닐하우스로 옮기는 월동 준비를 한다. 감로꿀은 벌들이 꽃이 아닌 나무에서 꿀을 모아 만들어진다. 일반 양봉보다 작업이 까다로워 하는 이들이 많지 않지만 부부는 고집스레 남다른 길을 걷고 있다.

월동 준비가 끝나고, 그 기념으로 부부가 달콤한 주전부리를 마련한다. 쌀이 귀했던 시절 끼니로도 먹었지만, 어느새 별미가 된 ‘강냉이죽’ 과 ‘인절미’ 인절미를 감로 꿀에 찍어 먹으면 겨울철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달콤한 내음이 진동하는 그 곳을 찾아가 본다.

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4부 ‘입이 떡, 맛이 떡’
EBS 한국기행- ‘겨울, 맛나다 주전부리’ 4부 ‘입이 떡, 맛이 떡’

이맘때쯤 전남 무안의 과동마을에서 가장 바쁜 집이 있다. 귀촌 후 매년 메주와 된장을 담그는 한기진, 주성희 부부. 직접 지은 황토집은 메주의 숙성하는데 제격이란다.

커다란 솥 여러 개에 콩을 삶아내는 일만도 한참이지만 집안의 큰 행사가 끝나면 꼭 먹는 주전부리가 있다. 김치를 송송 썰고 돼지고기를 갈아 넣은 장떡. 고소한 기름 냄새에 남녀노소 한 상에 모였는데…. 온 가족이 즐기는 주전부리, 장떡을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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