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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총 부보예금 잔액 1.3% 증가… 안전자산 선호 영향
작년 3분기 총 부보예금 잔액 1.3% 증가… 안전자산 선호 영향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09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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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제공)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9월말 기준 부보예금 잔액이 전분기 말 대비 1.3% 증가했다. 저축은행업권의 부보예금 잔액은 60조원까지 치솟았고, 예금보험제도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 5000만원 순초과예금도 전분기말 대비 4000억원 증가해 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보예금이란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예금으로 예금보험공사의 보호금융상품 중 정부·금융기관 예금, 법인보험,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등을 제외한 예금을 말한다.

예금보험공사가 9일 발표한 '2019년 9월말 부보예금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2184조2000억원이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부보예금이 129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약 17조3000억원(1.4%) 증가했다. 이중 외화예수금은 전분기말 대비 7.4% 늘었다. 무역분쟁 등 대외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과 추가 상승 기대감에 따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 정기예금 및 저축예금 등 저축성예금도 1.2% 증가했다.

특히 저축은행업권의 부보예금 잔액은 5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저축은행들이 올해 예대율 규제 도입에 대비해 예수금 확보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보험업권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 잔액은 79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1% 증가했으나 보험시장 성장세 정체로 증가율은 둔화 추세를 지속했다.

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고객예탁금) 잔액은 2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예보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전체 부보금융회사는 총 311개사로 전분기말 대비 8개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9월 부보금융회사들은 예금보험료로 1조4000억원을 냈다. 6월말 현재 적립한 예금보험기금은 3조5000억원이다. 예금보험기금 적립 현황은 반기 단위로 작성된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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