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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위에서 만끽하는 쾌감 - 스노보드 왕초보 기자 겨울 리조트 100배 즐기기
설원 위에서 만끽하는 쾌감 - 스노보드 왕초보 기자 겨울 리조트 100배 즐기기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01.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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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설산 너머 작렬하는 태양 속에서 기꺼이 감행하는 겨울의 질주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스트레스를 푸는 데 겨울 스포츠만 한 것이 또 있을까. 속도감에서 느껴지는 긴장이야말로 스노보드가 선사하는 강렬한 매력이다.
특히 형형색색의 스노보더들이 ‘S’ 자를 그리며 하얀 설원을 질주하는 광경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듯한 일체감을 선사한다. 처음엔 단순한 활강기술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난도의 묘기기술을 습득하게 되는 과정에서 재미도 얻을 수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기술이 익숙하게 몸에 배는 순간 스노보드는 어느덧 즐거운 취미생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스키장 선택, ‘슬로프’와 ‘거리’
스키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단연 슬로프다. 보드마니아들은 어느 스키장의 슬로프에 화려한 기술을 가진 파크레인저가 있는지, 얼마나 다양한 기물이 설치되어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꼽는다. 오크밸리의 슬로프 경우 A코스는 1,600m에 달한다. 초급, 중급, 상급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코스로 넓은 슬로프 폭과 왼쪽으로 약간 굽은 모양으로 모든 스키어와 보더에게 편안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스키나 보드를 처음 타는 사람이라면 H, I코스를 이용해보는 것이 좋다. 6인승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슬로프 폭이 넓고 초보자 수준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 재미도 그만이다. 또 보드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들은 원통을 반으로 자른 것 같은 코스인 하프파이프 시설을 눈여겨보자. 스키장에 이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다면 보더를 위한 최상의 배려나 다름없다.
거리 또한 스키장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최근 무박으로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금요일을 이용하거나 야간코스를 찾는 수요가 높다. 이를 위해 오크밸리는 서울과 원주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영시간은 아침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거의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귀가 솔깃한 스키장 할인정보
스키나 스노보드라는 말을 들으면 어쩐지 그 즐김의 대가로 만만치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만 같다. 교통, 숙박, 렌털, 식사 등 여타 비용 또한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 그러나 각 스키장이나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할인제도나 이벤트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신용카드 업계가 스키시즌을 중심으로 마련한 행사를 꼼꼼히 살펴보면 절반가격에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오크밸리의 경우 성수기 때 BC, 삼성, 신한카드에서 모든 회원들에게 렌털, 리프트권을 주중엔 40%, 주말엔 30%로 할인해준다. 외환카드는 1만원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화이트 윈터 페스티벌’ 행사를 마련했다. 오크밸리리조트와 현대성우리조트에서 행사기간 중 1회에 한해 리프트 주간권, 철야권, 리프트권, 스노어드벤처를 1만원(본인 포함 4인)에 이용할 수 있다. 오크밸리에서는 리프트, 렌털, 일반강습은 30%, 수영장과 사우나 30%, 눈썰매장 20% 등 부대시설 할인서비스도 실시한다. BC카드는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전국 13개 스키장에서 리프트권, 장비대여 등을 최고 50% 할인(본인 포함 4인)해준다. 오크밸리 홈페이지에 가입한 사이버 회원의 경우, 장비대여 할인권과 리프트 할인권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인정보를 한눈에 살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운스퀘어’ 애플리케이션에서는 2천700여 개의 전국 주요 스키장 할인정보가 나와있다. 리조트 이름으로 검색하면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보드복·장비 대여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보드복과 장비는 필수다. 보드복과 장비는 합쳐서 2만∼3만원 정도면 대여가 가능하지만 마니아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장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근 보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사은품 증정 및 신용카드 추가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롯데백화점은 스키, 보드복, 고글, 장비 등을 판매하는 ‘윈터스포츠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이월상품의 경우 최대 60%를 할인해준다.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경제적이다. 아이스타일, G마켓, 옥션을 비롯한 인터넷 쇼핑몰은 ‘스키, 보드복 겨울 시즌 완전정복’ 기획전을 열고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보드복을 선택할 때는 예쁜 디자인에 치중하기보다 보온성과 방수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낮고 옷이 물에 젖기 쉬운 스키장의 특성상 옷을 구입할 때 방수력 수치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Tip 보드 고르기
스노보딩에는 두 개의 큰 줄기가 있다. 속도감을 즐기기 위해서는 알파인 보드를 선택하고 하프파이프 타기 등 묘기 위주의 보딩을 하려면 프리스타일 보드를 선택한다. 초보자라면 알파인보다 프리스타일로 배우는 것이 좋다. 또 레귤러(오른발잡이용)인지 구피(왼발잡이용)인지 알아야 한다. 평소 운동을 할 때 자신이 왼발잡이인지, 오른발잡이인지 생각해보고 보드를 선택한다




2시간이면 충분하다! 초보자용 스노보드 프로그램
스키장에 도착해 복장과 장비를 모두 갖췄다면 본격적으로 스노보드를 배워보자. 두 시간 정도면 초보자도 보드의 첫발을 뗄 수 있다. 오크밸리에는 1:1, 2:1, 4:1 강습은 물론 초급, 중급, 상급자 모두를 위한 강습이 마련되어 있어 담당 지도교사의 테스트 후 실력에 따라 강사들에게 배울 수 있다. 5:1 강습은 초심자를 위한 보드 입문 강습으로 리프트를 타지 않고 보드스쿨 전용 강습장에서 안전하게 진행된다.

 

1 스트레칭
부상을 예방을 위해 어깨근육 풀어주기, 손목·발목 돌리기, 무릎 굽혔다 펴기와 같은 스트레칭을 15분가량 충분히 한다.

2 앞으로 넘어지기
앞으로 넘어질 때 손목으로만 지탱하면 손목 골절의 위험이 있다. 손목보다는
팔꿈치로 넘어진다는 느낌으로 넘어지며 두 발은 살짝 들어올린다.


3 뒤로 넘어지기
뒤로 넘어질 때는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팔을 양옆으로 미끄러지듯이 펴면서 넘어지고 두발은 살짝 들어올린다.


4 스케이팅
평평한 지형에서 스노보드를 앞으로 미는 것으로, 앞발로 균형을 잡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연습이다. 뒷발의 바인드를 풀고 뒷발을 이용해 보드를 앞으로 민다. 이는 스쿠터나 스케이트보드를 나가게 하는 동작과 비슷하다.


5 토사이드 슬리핑
토사이드는 발가락 부분의 스노보드 날(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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