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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외국인 사자'에 코스피 3일째 상승 … 삼성전자·하이닉스 고점 갈아치워
[시황종합] '외국인 사자'에 코스피 3일째 상승 … 삼성전자·하이닉스 고점 갈아치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1.1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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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6만원과 10만원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고점을 갈아치웠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87p(1.04%) 오른 2229.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1.90p(0.09%) 내린 2204.49에 출발했지만 장초반 상승 전환해 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257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46억원과 494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처음으로 6만원과 10만원을 돌파하며 동반 신고가를 썼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500원(0.84%) 오른 6만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600원(1.62%) 상승한 10만500원을 기록하며 고점을 경신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92%), 현대차(1.32%), LG화학(2.31%), 셀트리온(1.13%), LG생활건강(4.54%) 등이 올랐다. 현대모비스(-1.02%)는 내렸으며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이익 추정치와 밀접한 수출 지표가 개선세다. 이날 발표한 1월 잠정 수출이 지난해 대비 5.3% 늘었는데, 이에 따라 1분기 수출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면서 "기대대로 이익 추정치 상향 전환이 확인되면 코스피도 멀티플 부담 완화로 고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익 추정치 하향의 긴 터널이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9p(0.92%) 오른 679.22 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15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68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55%), CJ ENM(5.68%), 펄어비스(3.66%), 스튜디오드래곤(3.08%), 케이엠더블유(0.89%), 메디톡스(8.27%), 파라다이스(1.65%) 등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53%), 헬릭스미스(-1.75%), SK머티리얼즈(-1.15%) 등은 하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5.27% 내렸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규제) 해제 기대 등에 따라 3대 엔터테인먼트주인 에스엠(8.98%), JYP Ent.(10.85%), 와이지엔터테인먼트(9.29%) 등은 일제히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3원 내린 11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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