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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지역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3% vs '부정' 52%
PK지역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3% vs '부정' 52%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1.1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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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등 이른바 'PK'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국정지지율)가 42.9%로 부정평가에 비해 10%포인트(p)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 평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경제 및 일자리'로 35.0%에 달했다.

14일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2일 PK 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물은 결과 응답자의 42.9%(잘하는 편 29.5%, 매우 잘함 1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전국 단위 조사에서 통상 40대 후반대를 기록하는 점과 비교하면 5%p 가량 낮은 수치로 분석된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2.2%(매우 잘못 33.4%, 잘못하는 편 18.8%)로 절반을 넘었다. 모름·무응답은 4.9%였다.

PK 지역의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세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 긍정평가의 경우 30대(58.4%)와 40대(59.8%)에서 높았으며, 60대 이상은 24.8%로 가장 낮았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60대 이상에서 70.2%로 가장 높았고, 30대(36.3%)와 40대(37.4%)에서 낮았다.

세부 지역별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은 가운데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8.9%)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부정평가는 자영업(67.4%)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분야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0%는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를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불평등 완화 및 공정사회 구축'(18.5%), '대북정책 및 외교현안 해결'(16.3%), '복지제도 등 사회안전망 확충'(14.9%) 등의 순이었다.

특히 국정운영을 부정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절반 이상(50.1%)이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꼽아 경제 및 일자리에 대한 불만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는 '복지제도 등 사회안전망 확충'이 29.8%, '불평등 완화 및 공정사회 구축'이 27.5%로 높았다.

이와 함께 PK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9.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25.7%로 민주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3.4%p에 불과했다. 이어 새로운보수당 5.8%, 정의당 5.7%, 바른미래당 2.2%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은 30.0%에 달해 정치 불신이 상당함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30대와 40대, 화이트칼라, 이념성향 진보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고 한국당은 60대 이상, 자영업, 이념성향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5%(무선 100%)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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