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무순위 청약 8가구 모집에 3만3000명 이상이 몰리며 '수도권 무순위 청약은 하늘의 별 따기'임을 다시 한번 입증 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경기 안양 만안구 '아르테자이' 무순위 청약 결과 총 8가구 모집에 3만352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191대 1을 기록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전용 39㎡A(1가구) △전용 39㎡B(3가구) △49㎡B (1가구) △76㎡A(1가구) △전용 76㎡B(2가구) 5가지 주택형으로 공급했다. 전체 청약 접수 중 절반 이상(2만3294명)이 전용 76㎡에 몰렸고, 그 가운데 76㎡A는 8498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아르테자이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18-1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전용면적 39~76㎡ 총 1021가구 규모다. 인근 안양예술공원 주변 재개발 단지로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32.4대 1로 마감했다.
무순위 청약은 1순위 청약과 달리 모든 물량을 추첨으로 뽑는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1순위 청약보다 경쟁률이 훨씬 더 치열하다. 이번 아르테자이 무순위 청약 역시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무순위 청약은 정말 하늘의 별 따기"라며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도 있지만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도 상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자이가 들어서는 만안구는 인근 동안구와 달리 비규제지역이라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