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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수주…1월에만 2.1조 일감
현대건설,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수주…1월에만 2.1조 일감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15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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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위치.(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새해 들어 해외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1월에만 중동과 동남아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총 2조1000억원 어치 일감을 따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14일 알제리 국영 전력청 산하 자회사 하이엔코가 발주한 총 7억3000만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 하이엔코는 현대건설 컨소(49%)와 알제리 전력청(51%)이 함께 설립한 합작사다.

알제리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 소비량을 충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2만㎿ 용량의 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 일환이다.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는 수도 알제 동남쪽 340㎞ 떨어진 비스크라주 우마쉐 지역에 약 1300㎿ 용량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건설 컨소가 알제리에서 여러 사업을 수행했다. 우마쉐3 프로젝트에 앞서 아인아르낫 복합화력 발전소, 비스크라와 지젤에 각각 1600㎿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한 바 있다.

이번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 수주로 현대건설은 1월에만 총 2조1000억원의 사업을 따냈다. 카타르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4와 2700억원 상당의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내 성공적 공사 수행으로 견고히 쌓아온 발주처 신뢰 및 네트워크를 통해 합작사 파트너로 선정돼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며 "하이엔코를 아프리카 최대 EPC 회사로 성장시켜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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