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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이의 체력을 키워라 - 럭셔리 키즈 스포츠
겨울철, 아이의 체력을 키워라 - 럭셔리 키즈 스포츠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01.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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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나 TV 등 실내에서 놀이와 공부를 주로 하는 아이들은 신체활동을 할 겨를이 거의 없다. 그렇다고 엄마가 무작정 운동장에 나가 몇 바퀴 돌라고 강요한다면 아이들은 체육활동에 대한 강박을 가지거나 쉽게 싫증을 내게 될 것이다.
값비싼 비용이 들 것이란 예상 때문에 선뜻 선택하기가 꺼려졌던 이색 스포츠들이 최근 엄마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조금의 시간과 노력만 들인다면 아이에게 보다 쉽게 체육활동의 흥미를 심어줄 수 있다.
학교나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스포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TV나 책에서만 간간이 보던 아이스하키, 승마, 골프, 발레, 펜싱 등일 것이다. 세련된 엄마라면 새로운 키즈 스포츠 세계에 한 번쯤 반드시 입문해보자.


말과 교감하며 근력 강화에 도움되는 ‘승마’
승마는 생명이 있는 말과 일체가 되어 호흡해야 하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운동이다. 말을 탄 사람은 기좌(무릎이 안장에 닿는 부분), 다리, 손의 종합적인 조작으로 자신의 의사를 말에게 전달하고 말은 이를 알아차리고 여러 가지 동작을 해낸다. 기좌와 다리의 조작은 주로 말의 추진을 촉구하고 손은 고삐를 통해 말의 입에 물린 재갈을 자극해 말의 방향 전환을 이끈다.
이러한 승마가 최근 어린이의 성장판을 자극해 신체를 단련하는 데에 탁월한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관절과 근육의 움직임을 향상시키고 자세를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또한 근긴장도가 정상화되는 데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 대사기능을 향상시키며 기관지가 약한 아이들은 호흡과 폐활량을 상승시킬 수 있다. 협응력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말의 안장에 앉아 하체에 꼿꼿이 힘을 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평형감각도 촉진한다.
2010년 3월 KRA(한국마사회) 유소년승마단이 창설되었고 2010년 6월엔 스티븐키즈·주니어승마단이 초등학생들과 유아들을 대상으로 승마 영재교육을 진행했다. KRA 장중길 교관은 “생활태도나 자세 측면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준다”며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배우게 하는 데도 승마는 효과적인 체육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말이라는 예민한 초식동물과의 교감이 필요한 운동이므로 심리적인 측면에서 아이들의 감수성이나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문의 KRA 승마훈련원(02-509-1695, 1719), www.kra.co.kr




팀플레이 통해 협동심 함양시키는 ‘아이스하키’ 
아이스하키는 ‘퍽’을 스틱으로 쳐서 골을 넣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종목이다. 아이스하키는 정신적인 부담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좋은 운동이다. 아이스하키 경기는 피리어드(경기시간 단위)당 20분씩 총 3피리어드간 펼쳐진다. 팀당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참가선수는 골리(골키퍼) 두 명에 플레이어 스무 명으로 모두 스물두 명이다. 하지만 이중 실제 링크에 나가는 선수는 여섯 명이다. 한번에 출전 가능한 선수 수에 비해 대기인원이 많은 까닭은 그만큼 아이스하키가 체력 소모가 큰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아이스하키는 어린이의 근육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더없이 효과적이다. 관절과 골격을 키우고 심폐기능 지구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움직임이 활발한 어린이 스포츠로서 체지방량을 감소시켜 어린이 비만을 방지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주며, 혈관의 탄력성이 향상되고 혈관 수가 증가해 성인병인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
심리적인 차원에서도 아이스하키는 아이들에게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사는 방법과 자세를 알려주는 운동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소년기에 욕구 불만이나 스트레스가 생기면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이때 아이스하키는 단체운동이기 때문에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가짐과 사회성을 함양시킨다. 또한 아이들이 운동할 때마다 엄마는 아이들 장비를 손수 갖춰주고 운동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가능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국 규모의 경기가 있어 아이를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할 수 있다는 것도 아이스하키라는 단체운동의 묘미다.

문의 대한아이스하키협회(02-425-7001), www.kiha.or.kr
이글스하키클럽(031-296-4095), www.eagles-hockey.com


집중력과 유연성 향상되는 ‘골프’ 
한동안 일부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가 최근 어린이의 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해서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집중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가르쳐주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현재 유치원 교육과 기타 사교육 프로그램의 또 다른 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
골프는 허리가 반복적으로 휘는 운동이기 때문에 몸의 유연성뿐 아니라 상체 근육의 발달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강약을 조절해가는 동작을 통해 허리와 어깨, 손목의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골프를 시작하기 이전에 하는 근육 이완 스트레칭은 어린이의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된다. 축구, 농구 등에 비해 아이 체력으로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어 7∼8세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이는 물론 엄마 아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골프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에 따라 최근 골프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고 싶어하는 가족들을 위해 공동 가족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골프를 할 때 복장은 스윙하기 편한 활동적인 것을 기본으로 한다. 햇빛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운동이므로 모자를 필수로 착용하고 검은색처럼 짙은 계열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신발은 바닥에 스파이크가 부착되어 있어 잔디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가벼운 것으로 선택한다.

문의 US Kids Golf(02-2299-0229), www.uskidsgolf.co.kr
키덜트골프클럽(02-585-9710), www.kidadult.co.kr




체력과 예의범절 동시에 길러주는 ‘펜싱’ 
예의범절을 억지로 가르치는 것보다 운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방법이 있다. 바로 펜싱을 통해서다. 유럽식 검술인 펜싱은 기본장비를 갖추면 계절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며, 신체운동은 물론 두뇌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익한 스포츠다. 빠르게 공격하는 것이 필수이며 지속적인 두뇌회전과 정확한 판단력을 요구하는 특수한 상황을 기본으로 한다. 아이들의 경우 집중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날렵하고 절도 있는 동작에 더불어 예의범절을 준수하는 운동인 펜싱은 ‘귀족 스포츠’라고 불릴 만치 신사도 정신을 중요시한다. 아이들의 경우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예의와 기본자세인데, 펜싱 정신을 배운 후엔 전진동작인 ‘마르세’, 발로 공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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