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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2명 실종 레저보트 이틀째 수색작업… 아직 못찾아
태안해경, 2명 실종 레저보트 이틀째 수색작업… 아직 못찾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1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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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해경이 태안 앞바다에서 연락 두절된 레저보트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17일 오전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서치라이트, 조명탄 등을 동원해 철야 수색중인 해양경찰.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

해경이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지난 15일 연락이 두절된 레저보트에 탄 2명에 대한 주·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17일 오전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태양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운항구역을 벗어나 미신고 출항한 레저보트 1.92톤 A호에 탄 2명의 승선원이 연락 두절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야간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충남 태안에 사는 A씨(59)와 잠수사 B씨(58)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스크류에 어망이 감긴 어선 C호(26톤)의 연락을 받고 신고하지 않고 신진 연포항을 출항했다. 

당시 오후 9시를 넘어 격렬비열도 남서쪽 4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C호 스크류에 감긴 어망을 제거한 후 귀항 차 이동했으나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지방청 소속 항공기 3대를 비롯해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23척과 해경구조대 등 수색 구조세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해군과 충남소방, 태안어선안전조업국,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조명탄, 열상 관측장비 및 서치라이트 등 야간수색 장비를 가동해 야간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락두절자 2명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한국해양구조협회 소속 민간 해양구조대를 포함한 모든 수색구조 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집중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 경찰로서 뜻하지 않은 해양사고 때마다 놀라움과 안타까움이 크다"며 "내 가족을 찾는다는 최선의 마음가짐으로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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