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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2%p↓ 45%, 부정률 3%p↑ 46%…“검찰개혁” vs “경제못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2%p↓ 45%, 부정률 3%p↑ 46%…“검찰개혁” vs “경제못해”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1.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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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부처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부처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5%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46%로 긍·부정률이 다시 역전됐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9%,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한 22%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월 3주차)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12 대안신당 공식 창당 △1.13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유치원 3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선관위, '비례' 포함 당명 불허 △1.14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추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 추진 시사 / 정세균 국무총리 취임 △1.15 고민정 대변인 등 총선 출마 청와대 참모진 사직 / '배드파더스' 신상공개 무죄 판결 △1.16 고가주택 보유자 등 전세대출 규제 세부시행안 발표 / 문 대통령, '가짜뉴스 대책 마련' 언급 / 여야 총선 1호 공약 발표 /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공식 서명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한 해 내내 긍/부정률이 주로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는데(2019년 1월 통합 기준 긍/부정률 47%/44%, 12월 47%/45%), 새해 들어서도 비슷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41%(38%), 30대 61%(31%), 40대 57%(36%), 50대 42%(53%), 60대+ 31%(61%)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80%(17%), 인천·경기 45%(47%), 서울 48%(45%), 대전·세종·충청 46%(42%), 부산·울산·경남 33%(54%), 대구·경북 28%(57%)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 25%, 부정률 52%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48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검찰 개혁'(11%),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복지 확대'(5%),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4%), '소통 잘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부동산 정책',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56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4%),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7%), '검찰 압박', '부동산 정책'(이상 5%) 등을 지적했다.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검찰 관련 언급이 지난주보다 늘었다.

■ 정당지지율…민주당 39%, 한국당 22%, 정의당 5%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정의당 5%,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월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67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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