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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닥 불성실 공시 119건…전년比 18% 늘어
작년 코스닥 불성실 공시 119건…전년比 18% 늘어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17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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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의 공시 기피 현상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작년 불성실 공시가 급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1495건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자금조달, 사업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수시공시가 5.3%(879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영계획, 영업실적 전망 등 실적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공정공시는 5.8% 감소한 947건에 그쳤다. 이 중 장래사업 및 경영계획 공시는 3건에 불과했다.   

특히 불성실공시로 지정된 건수는 119건으로 전년 대비 17.8%(18건) 증가했다. 이는 일부 경영환경 악화 기업, 상장폐지 사유 발생 및 한계기업 등의 불성실공시 비중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불성실공시를 줄이고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며 "올해에도 코스닥 상장법인 특성과 현실을 반영해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불공정공시도 증가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1만5349건으로 전년 대비 1.9%(290건) 증가했다.

이 중 공시를 불이행하거나 공시를 번복하는 불성실공시는 전년 대비 3건 늘어난 14건을 기록했다.

공정공시는 0.3% 증가한 1639건으로 집계됐다. IR 활동 강화로 영업잠정실적 공시가 증가한 결과다.

이 외에 수시공시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및 포괄공시 증가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지난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법인에 대해 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됐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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