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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2주연속 하락…강남권 아파트값 관망세
서울 재건축 2주연속 하락…강남권 아파트값 관망세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1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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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금천 비강남권, 수원 등 수도권 비규제 지역 상승세 '매물 부족' 서울 전셋값 0.1% 상승…"청약 대기·신학기 수요 ↑"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한 가운데 재건축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했다. 상승 폭은 1주 전과 같았다.

유형별로 재건축은 마이너스(-)0.02%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는 0.11%로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구로와 금천, 노원, 도봉 등 비강남권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은 관망세가 더욱 짙어졌다. 지역별로 △구로(0.25%) △강동(0.18%) △노원(0.18%) △금천(0.15%) △도봉(0.15%) △서대문(0.15%) △마포(0.14%) △양천(0.12%)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10%) △일산(0.04%) △산본(0.04%) △분당(0.03%) △중동(0.02%) △평촌(0.01%) △광교(0.01%)가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 △수원(0.11%) △안양(0.09%) △과천(0.07%) △성남(0.06%) △광명(0.05%) △의왕(0.05%) △남양주(0.04%) △화성(0.04%) 등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원은 저평가 지역으로 인식되며 수요가 꾸준하다"며 "신분당선 수원~호매실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값은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0.1% 상승했다. 지역별로 △금천(0.30%) △송파(0.21%) △양천(0.19%) △강남(0.18%) △동대문(0.18%) △강북(0.17%) △서초(0.12%)가 올랐다. 송파와 양천, 강남은 신학기 수요로 전셋값이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청약 대기 수요와 신학기 수요까지 이어져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 불안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시는 △일산(0.06%) △평촌(0.03%) △중동(0.02%) △분당(0.01%)이 상승했고, 경기ㆍ인천은 △수원(0.04%) △고양(0.03%) △남양주(0.03%) △성남(0.03%) △의왕(0.03%) △의정부(0.03%)가 올랐다.

부동산114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가수요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 외곽지역이나 수도권 비규제지역, 저평가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며 국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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