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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CT수출 20% 급감 … 휴대폰 · 디플 · 반도체 18~26% 감소
작년 ICT수출 20% 급감 … 휴대폰 · 디플 · 반도체 18~26%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1.2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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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수출이 전년대비 19.7% 감소한 1769억 달러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ICT 분야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1769억달러, 수입액은 1084억달러, 수지는 685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수출액은 전년(2204억달러) 대비 19.7% 감소한 수치다. 주력 품목 시장 정체와 중국 등 글로벌 전반의 경기 둔화, 기저효과 등이 주요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이자 ICT 주력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25.7%(951.6억달러) 급감했고 디스플레이(21.3%·218.4억달러)와 휴대폰(17.8%·120억달러)도 크게 감소했다.

다만 2차 전지(74.2억달러·2.7%), TV(30.6억달러·85.8%, 부분품 포함), 컴퓨터(19.8억달러·28.9%, 주변기기 제외) 등 일부 품목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 수출액이 27.3% 하락해 86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베트남(271.6억달러·-2.6%), 미국(183.8억달러·-10.5%) 등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산업부는 올해 ICT 수출이 글로벌 ICT 성장세, 메모리·OLED 패널 등 기술 우위 품목 중심의 성장,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기저 효과, 수요 증가에 따른 단가 상승이 예상되며 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 강화 지속으로 올해 ICT 수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월별 ICT 수출액과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5%, 3.1% 감소한 144억1000만달러, 90억1000만달러, 수지는 53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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