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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KC벤처스와 손잡고 253억원 규모 'K팝' 펀드 조성
CJ ENM, KC벤처스와 손잡고 253억원 규모 'K팝' 펀드 조성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0.01.20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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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KC벤처스와 손잡고 253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CJ ENM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 순위 조작을 사과하면서 해당 프로그램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300억원 정도를 모두 기금 및 펀드로 사회에 환원하기로 밝힌 바 있다.

펀드명은 'KC 비바체 투자조합'(KC Vivace Fund)이며 업무집행 조합원은 KC벤처스다. CJ ENM이 유한책임 조합원으로 250억원(98.81%)을, KC벤처스가 3억원(1.19%)을 투자했다. 운용은 CJ ENM과 별개로 KC벤처스가 주도적, 독립적으로 맡는다. 

펀드 존속기간은 투자기간 4년을 포함해 7년이다. 업무집행 조합원이란 투자조합 재산을 관리하고 대외적 업무를 집행할 권한 및 책임을 갖는 구성원을 뜻한다. KC벤처스는 콘텐츠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몇 안 되는 벤처캐피털로 알려졌다.

앞으로 CJ ENM은 남은 50억원 정도를 기금 조성이나 다른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청자운영위원회' 설립을 추진 중이고 시청자 문자 투표 비용 환불 방식에 대해서도 현재 논의 중이다.

CJ ENM 관계자는 "역량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아티스트나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콘텐츠 창작자·제작사 등 다방면으로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K팝의 지속 발전을 위해 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스101 시즌 4로 결성된 그룹 엑스원은 소속사 측의 뜻에 따라 최종 해체하고 시즌3를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은 유지하기로 했다. CJ ENM은 아이즈원 활동을 앞으로도 지원하기로 할 방침이다.

[Queen 최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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