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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동화로 가르치는 자녀 버릇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동화로 가르치는 자녀 버릇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0.02.02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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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호

칭찬과 꾸중이 능숙한 엄마

자녀 교육 중에서도 칭찬과 꾸중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얼마 만큼 칭찬을 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까지 꾸중을 해야 하는지···. 칭찬과 꾸중은 너무 많이 해도 적게 해도 문제. 칭찬과 꾸중이 능숙한 엄마가 되는 사랑의 교육법.

1991년 1월호 -동화로 가르치는 자녀 버릇
1991년 1월호 -동화로 가르치는 자녀 버릇

 

'만일 어린이가 다른 사람에게서 비판을 받으면서 자라게 되면 정죄하는 것만 배우게 되고, 칭찬 속에서 살게 되면 남에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형제를 비교하여 기르면 둘가 그르치고, 칭찬하여 기르면 둘가 성공시킬 수 있다'

굳이 이런 말들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아이를 기르다 보면 '칭찬'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들은 깨닫게 된다. 하지만 개구쟁이를 기르다 보면 칭찬보다는 꾸중을 더 자주 하기 쉽다. 

유아기는 지능이 급속히 신장되는 시기이므로 여러가지 질문을 자주 하게 된다 엄마의 적절한 칭찬과 대답은 지능의 싹을 쑥쑥 성장시켜 명석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자라게 할 수 있다. 귀찮아서 질문을 무시하거나 피해 버리면 싹을 잘라 버리는 결과가 된다. 아이는 아예 궁금증을 품지도 않게 되며 매사에 흥미를 잃는 사람이 되기 쉽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은 칭찬에 인색하다는 말들을 한다. 칭찬을 잘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자신이 있어 보이고 품성이 넉넉해 호감이 간다. 그 사람과 같이 있으면 좋아져서 그런지 주위에 사람이 많이 모여든다. 

언제 보아도 싹싹하고 명랑하던 어느 부인이 남편한테 전화하는 것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괜히 화난 것 같은 목소리로 톡톡 쏘아 대는 것이 듣기에도 민망했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버릇이 돼서 그런다'고 했다. 지금껏 남편한테 트집만 잡고 툴툴러리며 살아 와서 이제는 쑥스러워서도 고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칭찬도 꾸중도 습관이다. 부모의 습관을 아이들이 본받는 것은 당연하다. 우선 부부간에 서로를 칭찬하는 버릇을 길려야겠다. 순간마다 사랑한다 말하고 머리 핀 하나만 새로 사도 '예쁘다, 멋지다'를 연발하는 서양식은 못 되더라도, 고양이 닭 보듯 하지 말고 하루에 한번씩은 뭔가를 찾아 칭찬하는 부모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어야겠다. 

요즘 아이들은 두 살만 되어도 칭찬과 꾸중을 구별할 줄 안다. 부당하게 야단 맞았을 때는 그 이유를 꼬치꼬치 캐묻고, 터무니없는 칭찬에는 엄마 속을 들여다본 듯이 멋적게 웃기도 한다. 

하는 일마다 야단을 맞는 아이는 매사에 자신이 없고 기가 죽어 있다. 자라면서는 반발심이 많아지고 사람을 불신하고 미워한다. 공동 생활을 하는데서 외토리가 되기 쉽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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