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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아기 수면 집중 연구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아기 수면 집중 연구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0.02.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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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호

밤에 우는 아기 

아기가 밤에 깨어 우는 것만큼 엄마를 괴롭히는 일도 없다. 우유도 먹고 배도 부를 만큼 부른데, 밤마다 무적정 울어 대는 아기. 아기는 왜 밤에 깨어 울까? 아기의 수면 트러블을 집중 연구했다.

1991년 1월호 -아기 수면 집중 연구1
1991년 1월호 -아기 수면 집중 연구1
1991년 1월호 -아기 수면 집중 연구2
1991년 1월호 -아기 수면 집중 연구2

 

왜 아기는 밤중에 울까?

ㆍ아기의 수면 생리를 이해한다

잠들어 있는 사람의 안구가 눈꺼플 밑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미국의 크에이트만이라는 교수가 뇌파 조사를 해본 결과 이러한 안구 운동은 잠들려 할 때뿐만 아니라 깊이 잠든 후에도 일어남을 알게 되었다. 급히 안구를 움직이기 시작하므로 '급속안구운동, Rapid Eye Movement,(머리글자를 따서 REM)'이라 했는데, 그때 뇌파는 본인이 깨어 있을 때와 똑같은 파형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이러한 램이 있는 수면은 '램수면', 램이 없는 보통의 수면을 '논램수면'이라 부르고 있다. 반대로 말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논램 쪽이 깊은 수면이다. 

게다가 그 깊이에는 뇌파의 변화에 의해 제1도에서 제4도까지 단계가 있는 것도 밝혀졌다. 제4도가 가장 깊은 잠이다. 즉 인간의 잠에는 질적으로도 다른 2종류의 잠이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어른의 경우에는, 이러한 두 종류의 수면이 어느 정도 패턴을 가지고 일어난다. 구체적으로 뇌파를 살펴보면 깨어 있는 상태인 램수면이 규칙적으로 일어난다. 그 주기는 약 90분. 또 하루밤중 전반에는 논램수면 상태에서 깊은 잠인 3도,4도가 많으며, 후반에는 논램수면 중 제2도와 램수면이 차지한다. 또한 논램수면의 제1도는 하루밤 줌 잠이 들 무렵에만 보이는 수가 많다. 

이불 속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선잠을 자다가 깊은 잠에 빠진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서 앝은 잠이 된다고도 할 수 있다. 그 사이에는 규칙적으로 램수면과 논램수면이 교대로 일어난다. 일단 잠이 들면 본인은 모르지만 뇌는 여러가지로 변화하며 움직이는 것이다. 

ㆍ아기에게는 램수면이 많다

그러면 아기는 어떨까? 인간이 태어나서 노인이 되기까지 수면 시간은 상당히 달라진다. 신생아는 16시간 자고 8시간 깨어 있지만, 어른은 이와는 정반대이다. 게다가 이가의 경우에는 전수면의 50%가 램수면이다. 이 비율은 성장함에 따라 20%로 떨어지는데, 아기 때에는 자는 것 같아도 사실 뇌파로 보면 깨어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러한 램수면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있는데, 대뇌생리학적으로는 연수와 교뇌, 즉 뇌 중에서도 생명유지 작용을 하는 부분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 때문에 이 부분을 별명 '램수면 중추'라고도 한다. 이 연수와 교뇌는 인간의 호흡과 순환 기능을 동시에 관장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이곳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생명 활동이 불가능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램수면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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