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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마이카 시대를 산다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마이카 시대를 산다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0.02.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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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호

눈길에서의 안전 운행 수칙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눈'은 결코 낭만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운행을 저해하는 요소로 심리적 부담감을 주기 마련. 스노우 타이어를 했다고 해서 안심할 일은 못된다. 눈길에서의 안전 운행을 위한 8가지 수칙을 전문가로부터 들어 보자.

1991년 1월호 -마이카 시대를 산다
1991년 1월호 -마이카 시대를 산다

 

1. 운행 전에 준비 사항을 점검한다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다른 계절에 비해 운행 여건이 무척 안 좋은 상태이다. 따라서 운행 전에 몇 가지 준비 사항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부동액이 혼합된 냉각수를 차의 뒤트렁크에 준비해 두고 부족하면 보충해야 하며, 엔진 오일도 점도가 낮은 겨울용으로 교환해 놓도록 한다. 아침에 시동을 걸어 1차 워밍업을 시킨 후에 저단 기어로 1백 미터 이상 천천히 주행해야 한다. 

히터는 장시간 사용하면 냄새가 나고 먼지도 발생하므로 가끔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켜 주도록 한다. 

영하의 기온에서 시동을 걸 경우 클러치 패달을 밟고 가속 페달을 몇 번 밟아 놓은 후에 시동을 오랫동안 건다. 일단 시동이 걸리면 가속 페달을 조금씩 밟아 엔진이 정상적으로 회전을 유지할 때까지 페달을 밟아 준다. 이처럼 충분한 워밍업 후에 출발해야 차는 제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겨울철에는 기어 오일이 뻑뻑해지기 쉬워 기어 변속에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엔진 시동 수 기어 변속을 몇 번 해주어 오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끔 조치해 주는 게 좋다. 

2. 눈길에서는 2단 기어로 출발한다

눈길에서 차를 출발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엔진의 힘으로 바퀴는 충분히 돌아가지만 마찰 저항이 적고, 눈의 부드러움으로 인해 자꾸만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또 허우적거릴수록 눈은 더욱 깊이패여 마침내 차축이나 차체가 눈 속에 묻히고 만다. 

이럴 경우에는 2단 기어로 출발하면 의외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핸드 브레이크를 절반쯤 당겨두면 더욱 효과적이다. 

눈길에서의 출발은 우선 바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2단 기어를 사용, 회전력을 천천히 바퀴에 작용시켜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치해 주어야 한다.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는 이유는 차동 기어의 작용으로 한쪽 바퀴가 헛도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서이다. 즉, 핸드 브레이크를 당겨 두면 한쪽 바퀴가 미끄러져 헛돌더라도 브레이크가 반은 작용하게 되므로 어느 정도 이상은 돌아가지 않아 바퀴에 구동력이 전해지게 된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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