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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육아정보/장난감 상담전화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육아정보/장난감 상담전화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0.02.15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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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호

부모와 같이 만든 장남감이 최고!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의 소망은 다 같다. 건강하고 똑똑하게 키우고 싶다는 것이 그것. 특히 유아기의 발달 정도에 지대한 영항을 미치는 장난감의 올바른 선택은 무척 중요하다. 내 아이에겐 어떤 장난감을 사줄까?

1991년 1월호 -육아정보/장난감 상담전화
1991년 1월호 -육아정보/장난감 상담전화

 

"백일 된 딸애한테 어떤 장남감을 사 주어야 할까?"

"우리 아이는 로보트 외에는 갖고 놀지를 않는데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어머니들의 염려와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한 '장난감 상담전화'가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작년 5월8일 처음 개설한 뒤 하루에 1~2건 정도 꾸준히 문의가 오고 있는 이 센터는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과 유니세프 한국 지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어린이 장난감은 단순한 놀이기구 이상의 역할을 해준다. 즉 어린이의 신체 · 언어 · 인지 · 사회성 발달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학습 기구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 만큼 어린이에게 장난감을 선택해준다는 것은 부모로서 꽤 신중한 고려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전문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갖고 싶다고 조르는 것을 우선적으로 사주고 있는 현실이다. 

실지로 상담전화를 토대로 시민의 모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장난감 구입은 주로 어머니가 한다. (51.6%) 그런데 그 선택은 친구나 친지의 조언(21.4%), 점원의 조언(16.8%)에 따랐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받았던 상담 전화 내용을 종합해 보면 연령에 적합한 놀이감이 어떤 것인가를 묻는 전화가 가장 많습니다. 자녀에게 뭔가를 사주기는 해야 하겠는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것이죠."

상담원 정남숙씨(소비자 시민의 모임 연구원)의 말이다. 

자녀의 연령은 6개월~3세 사이가 가장 많으며 전화를 해오는 측 역시 대부분 젊은 주부들이다. 

불량 장난감에 대한 고발 전화도 물론 받고 있지만 그 건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장난감이 쉽게 고장나고 부서졌을 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과도하게 갖고 놀다가 스스로 망가뜨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담 전화를 설치, 운영하면서 시민의 모임은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장난감 선택 기준' '연령에 적합한 어린이 장난감' 설명서와 도표를 만들어 주부들에게 표준 지침서로 배포하기도 했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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