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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여성 취미 교실/보디빌딩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1월호 -여성 취미 교실/보디빌딩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0.02.2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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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호

건강, 섹시, 그리고 탄력있는 여자로 변신시키는 다기능 스포츠

1991년 1월호 -여성 취미 교실/보디빌딩
1991년 1월호 -여성 취미 교실/보디빌딩

 

'보디빌딩'이라면 울룩불룩 우람한 근육과 힘을 필요로 하는 강한 기구 훈련이 연상되듯,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만 인식되어 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심장이나 뼈, 두죄 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적극적인 성격에도 도움을 주고 특히 건강하고 탄력있는 몸매로 가꿀 수 있으므로 최근들어 여성들에게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보디빌더 김숙진씨는 현재 8살 난 아들을 둔 30대 주부로 지난 8월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 여성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는 최초로 챔피언에 오른 국가대표 선수.

그녀는 보디빌딩이야말로 완벽한 여성미를 가꿀 수 있는 최선의 스포츠이며 20대 초반부터 60대 이전까지 연령에 구애됨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잇고, 특히 나이가 들면서 처지거나 보기 흉하게 되기 쉬운 가슴이나 엉덩이 부위도 탄력있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특정 부위를 단련하는 운동을 통해 원하는 부위만을 제한적으로 다듬을 수 있는 등 조절이 가능하다는데 매력을 느꼈다고.

보디빌딩은 무거운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인 만큼 올바른 지도를 통한 체계적이고 점진적인 훈련이 필요한데, 특히 초심자는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정확하게 운동하고, 절대 무리하지 않으며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처움 운동을 시작하는 초심자의 경우에는 2~4주간의 맨손운동을 통해 앞으로 기구운동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되는데, 맨손운동은 팔굽혀펴기 · 팔힘만을 이용해 평행봉 오르기 · 윗몸 일으키기 · 누워서 다리 올리기 · 누워서 양옆으로 비틀기 · 쪼르리고 앉았다 일어서기 · 서서 발뒤꿈치 들기 등 보통 7가지로 실시된다. 

이러한 프리웨이트 트레이닝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을 지키며 자기 체중을 조절하는 것으로 하루 30분씩 1주일에 4일 정도 실시한다. 또한 호흡을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팔굽혀펴기를 할 때에는 올라 갈 때 내수고 내려갈 때 들이쉬도록 해야 한다.

기구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두 번째 훈련과정인 서키트 트레이닝은 대퇴부 · 가슴 등 인체의 큰 근육 10여 군데를 발달시키기 위해 부위당 1가지씩 반복적인 운동을 실시하는 것으로 아령 등의 작은 기구를 사용하기 보다는 역기와 같은 큰 기구로 주근육을 발달시키게 된다. 

신체 각 부위의 근육을 훈련하는 운동은 앉거나 서서 바벨을 위로 들어올리는 어깨운동, 활배운동, 팔의 이두박근 · 삼두박근 · 저완근을 바벨로 단련하는 운동, 배근육 단련운동 등이 있으며 이 운동들을 매일 각각 8번씩 5차례씩 반복하면 주근육 형성에 충분한 운동량이 된다. 

보디빌딩을 할 때 특히 중요한 것은 운동전후에 5~20분 정도 땀이 날 정도로 달리기를 하여 갑작스런 운동으로 인한 신체상해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도 인기가 있는 보디빌딩은 특별히 근육발달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간단한 체력훈련을 통해 보다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이 보디빌딩은 YMCA나 각종 헬스클럽, 대한보디빌딩연맹 등을 통해 배울 수 있는데, 회비는 한달에 3~5만원 정도이다.Q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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