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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부터 밀착 취재까지! <정직한 후보>, 설 극장가 사로 잡을까
팩트 체크부터 밀착 취재까지! <정직한 후보>, 설 극장가 사로 잡을까
  • 전해영 기자
  • 승인 2020.01.2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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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와 밀착 취재까지 현실감 넘치는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가 주목받고 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2014년에 개봉해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동명 원작 영화를 한국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

극중 배경은 물론, 주인공의 성별부터 주요 인물, 정서까지 차이가 많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설정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우리나라 관객들이 낯설게 느끼지 않도록 현실감을 구축해야 했던 부분이다.

무엇보다도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적 특수성에 맞춰 공간과 시각적 부분에 많은 심혈을 기울인 장유정 감독은 영화를 위해 실제 보궐선거 기간 동안 매일같이 취재를 다니며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경험한 것이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를 앞둔 국회의원에게 벌어진 일’이라는 설정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와 정치계 전문가들에게 끊임없이 자문을 구했고, 영화 제작부 내에 ‘팩트 체크’ 팀을 구성해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며 에피소드를 구성해 나갔다.

또한생생함 넘치는 주인공 ‘주상숙’ 캐릭터는 수많은 국회의원을 인터뷰하고 밀착 취재한 끝에 탄생한 인물. 선거 기간 동안 입고 다니는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모든 것을 국회의원들의 특성에서 따오는 한편, 실제 옷을 갈아입을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가며 쓰는 선거 스케줄을 감안해 점퍼 안에 블라우스를 입는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리얼리티를 살려 영화적 재미를 더했다.

장유정 감독은 “선거 기간에 있을 수 있는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굉장히 많다. 현실에서 가져올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작품 속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공간적, 시각적인 배경이 현실과 맞닿아 있다면 극대화된 캐릭터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봐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하며 연출의 주안점을 밝혔다.

영화는 2월 12일 개봉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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