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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김천 수도산 비구니 승가대학 청암사…방송 최초 새해 풍경 공개
‘EBS 한국기행’ 김천 수도산 비구니 승가대학 청암사…방송 최초 새해 풍경 공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27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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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1부 ‘밝았구나, 청암사의 새해’
EBS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1부 ‘밝았구나, 청암사의 새해’

이번주(1월 27일~31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그 겨울의 산사’ 5부작이 방송된다.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쉬이 번뇌하고 연약해지는 마음을 단단히 붙들고 새로워지고 싶다. 하여 우리는 부단히 마음을 닦는 곳, 겨울의 산사로 간다.

그 겨울의 산사에서 천 년 공양간의 가마솥 앞에서 욕심, 화, 미움을 태우고 벼랑 끝 바위에서 묵묵히 정진하며 작은 미물들과 눈맞춤 하며 깨달음의 여정을 걷고 있는 스님들을 만나본다.

수행이 생활이며 삶의 의미인 그 겨울의 산사. 어쩌면 그곳에서 내 마음의 숲으로 걸어가는 오솔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오늘(27일) ‘그 겨울의 산사’ 1부는 ‘밝았구나, 청암사의 새해’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1부 ‘밝았구나, 청암사의 새해’
EBS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1부 ‘밝았구나, 청암사의 새해’

경북 김천 수도산 자락에 자리한 비구니 수행도량 청암사. 1200여 년 된 천년 고찰로 오롯이 수행에 집중하기 위해 건물에 단청조차 입히지 않았다.

천년의 시간이 이어져 온 청암사에도 새해가 찾아왔다. 가장 분주해진 곳은 조왕신을 모시는 부뚜막이 있으며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가마솥이 걸린 공양간. 공양간은 가마솥의 눈물을 기다리며 욕심, 화, 미움을 태운다는 수행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EBS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1부 ‘밝았구나, 청암사의 새해’
EBS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1부 ‘밝았구나, 청암사의 새해’

공양간에 떡국이 보글보글 끓는 사이 비구니 스님들은 한 데 모여 만두 빚기 울력을 한다. 낙엽 모양의 청암사표 만두. 주전자 뚜껑으로 꾹꾹 눌러 피를 만들어가며 정성을 다한다. 수행자에겐 음식 짓는 것 하나도 수행이라지 않았던가.

수고로운 준비 끝에 맞이한 새해 첫날, 부처님 전에 떡국을 올리고 스님들은 서로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세배를 하며 수행자로서의 새 마음을 다진다.

방송 최초 공개! 비구니 승가대학 청암사의 새해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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