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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손님 가장’ 금은방 절도…15명 무더기 검거
연말연시 ‘손님 가장’ 금은방 절도…15명 무더기 검거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2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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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틈타 전국 각지 금은방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찰청은 서울, 부산 등 각 지방에서 '금은방 대상 절도 범죄' 6건을 적발하고 15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금은방에서 반지를 구매할 것처럼 업주를 속인 후 210만원 상당의 금반지 2점을 훔친 피의자 2명 검거했다.

또 경찰은 지난해 12월23일 부산 금은방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팔찌 등 760만원 상당을 훔친 피의자 1명을 붙잡았다. 

광주에서는 금은방 2곳에서 손님으로 가장하고 금목걸이 등 1200만원 상당 착용 후 도주한 피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앞으로 경찰은 금은방 대상 범죄 대응을 위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입체·종합적 수사체계를 구축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범죄예방진단팀을 투입해 지역별 금은방 범죄 취약요소를 주기적 진단해 방범시설 보완 등 자체 범죄예방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범죄예방진단팀은 △치안관련 데이터 분석 △현장진단 △자치단체 협업을 통해 지역 내 범죄를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또 귀금속 관련 협회 등 관계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업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요 강·절도 사건 발생 시 초기부터 지방청 광역수사대 등 수사 인력을 충분히 투입해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장물처분·유통경로 역추적도 함께 진행해 범죄의 수익창구 기능을 하는 장물범죄 근절에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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