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밤 제주 서귀포 한 사거리에서 퇴근하는 호텔 직원들을 태우고 가던 통근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8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8분쯤 서귀포시 수모루 교차로에서 시내버스와 통근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자 A씨(55)와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B씨(71)를 비롯한 총 17명이 부상을 입고 서귀포에 있는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통근버스 운전자 C씨(50)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근버스는 서귀포 중문 관광단지에 있는 한 호텔에서 퇴근하는 직원들을 태우고 서귀포 시내에 있는 사택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시내버스는 운행을 종료하고 차고지로 향하던 중으로 운전자 외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버스 충돌사고가 신호위반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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