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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주 해양오염사고 23건 발생… 17.9㎘ 오염물질 유출
작년 제주 해양오염사고 23건 발생… 17.9㎘ 오염물질 유출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1.2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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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해역에 해양오염사고가 23건 발생해 기름 등 오염물질 17.9㎘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해양오염 사고 방제작업 모습

지난해 제주해역에 해양오염사고가 23건 발생해 기름 등 오염물질 17.9㎘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제주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 발생 수는 전년도보다 10건(76.9%) 증가한 23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량은 전년도 31.3㎘보다 약 13.5㎘(43%) 감소했다.

원인별로 보면 어선 사고가 전체 해양오염사고 중 83%(19건)를 차지했으며, 이에 유출량 대다수(99%)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를 이송할 때 유출되거나 스위치 조작 실수와 같은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어선 출입이 빈번한 서귀포항에서 최다 발생인 8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어 애월항, 한림항 순으로 분석됐다.

제주해경은 선박 좌초 사고 등 8건의 사고에서 바다로 유출된 17.2㎘ 기름을 신속히 이적 조치했으며 오일펜스 설치 등 선제적 조치로 2차 오염 피해를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제주 특성상 발생이 많은 어선 오염사고를 줄이기 위해 중점 관리를 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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