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12·16 부동산대책 여파로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분양가구가 5년 만에 4만대로 내려앉았다. 수도권은 미분양이 25% 이상 급감해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4만7797가구를 기록해 전월(5만3561가구) 대비 10.8%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 6만3705가구, 7월 6만2529가구, 8월 6만2385가구, 9월 6만62가구, 10월 5만6098가구 11월 5만3561가구를 기록하다 지난달 4만가구대로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서울 등 수도권 재건축 시장이 12·16 대책에 영향을 받으면서 미분양수요 흡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1만8065가구를 기록해 전월(1만9587가구)대비 7.8%(1552가구)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은 6202가구를 기록해 전월(8315가구) 대비 25.4%(2113가구) 줄었다. 같은기간 지방도 4만8095가구에서 4만5246가구로 8.1% 감소했다.
신규 미분양과 기존 미분양 해소분을 나눠서 살펴보면, 신규 증가분은 지난해 11월 3402가구에서 12월 2746가구로 23.9% 줄었다.
같은 기간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5936가구에서 8660가구로 4.9% 늘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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