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9:00 (목)
 실시간뉴스
‘생방송오늘저녁’ 인천구월·모래내시장…차영자 천년묵은지닭볶음탕·깃대봉냉면·마복림떡볶이
‘생방송오늘저녁’ 인천구월·모래내시장…차영자 천년묵은지닭볶음탕·깃대봉냉면·마복림떡볶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30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방송오늘저녁
생방송오늘저녁

오늘(30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245회에서는 △시장 한 바퀴-인천 구월·모래내 시장 △대박의 탄생(차영자 천년묵은지닭볶음탕) △별별열전(깃대봉냉면) △세상 속으로(마복림 떡볶이) 등이 방송된다.

◆ [시장 한 바퀴] 외식 명당! 인천 구월-모래내 시장

▷ 인천 모래내시장 : 인천광역시 남동구 호구포로 810번길 42-8
▷ 인천 구월시장 : 인천광역시 남동구 호구포로790번길 21-13
▷ 비빔밥앤김밥 : 인천 남동구 구월남로
▷ 돼지삼촌 :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로266번길 49 1층
▷ 삽교소곱창 :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호구포로790번길 5-16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수록 맛있다! 한 구역에 나란히 붙어있어서 한 시장처럼 보인다는 구월모래내 시장은 유난히 번듯한 음식점 많기로 소문나있다. 재료 알차게 들어가도 가격은 단돈 2,900원밖에 안 하는 비빔밥집은 온 가족 부담 없이 외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돈가스와 생선가스, 쫄면, 김밥 세트를 단돈 6,500원에 만날 수 있어 아이 동반 가족에게도 인기!

가족 외식하면 단골 메뉴인 삼겹살도 이 시장에선 특별하게 먹을 수 있다. 세계 4대 진미인 이베리코 흑돼지를 소고기처럼 살짝 익혀 먹고, 참치처럼 육회로 김에 싸 먹기까지! 여기에 매번 고기냐, 아니냐로 매번 대립하던 가족들의 외식 메뉴 대립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육해공 곱창집도 외식 명소로 입소문 자자하다.

우삼겹에 곱창, 대창, 막창, 전복과의 오분자기(떡조개), 닭똥집까지 골고루 한판에서 구워내 가족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외식을 선사한다. 조부모님부터 손주까지 함께 와도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구월모래내 시장 한 바퀴를 돌아보자.

◆ [대박의 탄생] 매출이 5배 올랐어요! 효자 메뉴 덕분에?

▷ 차영자 천년묵은지닭볶음탕 : 서울 강서구 마곡동(양천로) / 매일 11:00~00:00

서울의 한 식당,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게 만드는 주인공이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묵은지닭볶음탕! 딱 1년 된 묵은지만 사용해 만드는 묵은지닭볶음탕은 쫄깃쫄깃한 닭고기에 묵은지가 통으로 올라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한다. 쫄깃쫄깃한 닭고기를 묵은지에 돌돌 말아 싸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 자랑하는 묵은지닭볶음탕 탄생!

이런 맛을 내기 위해선 묵은지와 닭을 따로 조리하는 것이 맛의 비법이다. 대파, 양파, 무, 다시마, 멸치, 보리새우 등을 넣고 끓여낸 밑 국물에 묵은지만 넣어 30분을 끓여낸 뒤 따로 끓여낸 닭고기와 각종 채소들을 다시 합쳐 20분 정도 끓여낸다. 이렇게 해야 김치찌개 맛이 아닌 새콤 아삭한 묵은지와 쫄깃한 닭볶음탕의 맛을 제대로 살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른 풀치와 멸치 가루로 만든 비법의 가루도 또 다른 맛의 비법 중 하나이다.

묵은지닭볶음탕으로 이룬 연 매출 7억! 지금은 당당하게 이 집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사실 묵은지닭볶음탕의 첫 시작은 서브 메뉴였다. 원래 빈대떡과 전을 부쳐 팔던 사장님은 함께 팔 수 있는 서브 메뉴를 고민하다가 묵은지닭볶음탕을 만들게 됐고, 이젠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박 메뉴가 되었다. 조연으로 생각하고 만들었던 메뉴가 연 매출 7억을 이룬 주연으로 대변신!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묵은지닭볶음탕을 맛보러 떠나보자.  

◆ [별별열전] 내겐 너무 자극적인 그녀 

▷ 깃대봉냉면 : 서울 종로구 지봉로12길 / 매일 10:30~21:00. 명절 휴무

특이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서울의 한 냉면집. 매운 냉면을 파는 거로 유명한 맛집이라는 이곳에 손님들의 시선을 강탈한 한 여성이 있다! 강렬한 매운맛에 한겨울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냉면에 매운 양념장을 추가해서 먹는 그녀의 정체는 바로, 매운맛에 푹 빠진 허지원(38) 씨.

매운 음식을 파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도장 깨기하는 것이 그녀의 취미 생활. 더욱 놀라운 것은 매운맛만큼이나 신맛에도 푹 빠져 있다는 것! 이미 식초가 들어가 있는 냉면에 식초 한 통을 콸콸콸 쏟아부어 먹을 정도라는데~ 게다가 식사 후 생레몬으로 입가심을 할 정도의 신맛 내공을 지니고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신맛을 유달리 좋아했다는 지원 씨. 학교 다닐 때도 사물함에 식초를 넣어두고 급식에 뿌려 먹었을 정도란다.

덕분에 친구들 사이에서 ‘식 변태’라는 말까지 들었다는 그녀. 그러다가 대학원생 시절,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자연스레 매운 음식을 먹는 게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방법이 됐단다. 그 후로 보기만 해도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맵고 신 음식에 푹 빠지게 됐다는 지원 씨. 그녀의 독특한 식성을 <별별열전>에서 만나보자. 

◆ [세상 속으로] 2020 新풍속도! 옛것을 찾는 사람들 

▷ 마복림 떡볶이 : 서울 중구 다산로 35길
▷ 대창 이용원 : 대전 동구 솔랑시울길

1990년대와 2000년대 문화를 즐기던 성인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는 장이라는 의미로 ‘온라인 탑골공원’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그 열풍에 따라 과거에 성행하던 곳을 탐방하는 게 요즘 인기라는데. “며느리도 몰라~”라는 말을 기억하시나요? 신당동 떡볶이 골목의 터줏대감 집, 1대 주인장 할머니의 유행어다.

지금은 양념 제조 비법을 물려받은 아들들과 며느리들 그리고 손녀딸 박은순 (44) 씨까지, 3대가 모여 67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옛 맛 그대로 고수한 떡볶이는 자극적인 음식에 맞춰진 요즘 세대들에게는 삼삼한(?) 맛일 수 있지만, 그 삼삼한 매력에 빠지면 계속 생각난단다. 냄비에 떡, 만두, 당면, 양념장, 양배추까지 듬뿍 넣어 즉석에서 끓여 먹으면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해 중년의 손님들도 많이 찾는단다.

유행은 돌고 도는 법이라 하지 않았나.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의 포마드 헤어스타일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그에 맞춰 포마드 헤어스타일의 원조라 불릴 수 있는 이발소가 입소문을 타고 젊은 층의 발길을 끈다는데. 6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이발소을 꾸려 온 이종완 (83) 씨. 그의 경력만큼이나 오래된 단골도 많단다.

50년 단골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이발소를 많이 찾아와 신기하고 활력이 돈다고 말한다. 심지어 외국인 손님의 발길까지 이끄는 이발소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떡볶이의 전설, 신당동의 67년 터줏대감 집과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전광역시의 이용원을 통해서 온라인 탑골공원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