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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3:세상의 끝에서’…조니 뎁·키이라 나이틀리 주연
EBS 일요시네마-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3:세상의 끝에서’…조니 뎁·키이라 나이틀리 주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2.02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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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3:세상의 끝에서’
EBS 일요시네마-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3:세상의 끝에서’

오늘(2일) EBS1 ‘일요시네마’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3: 세상의 끝에서 (원제: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가 방송된다.

조니 뎁(잭 스패로우), 올랜도 블룸(윌 터너), 키이라 나이틀리(엘리자베스 스완), 제프리 러쉬(바르보사), 주윤발(사오 펭 선장), 스텔란 스카스가드(부스태랩 빌 터너), 빌 나이(데비 존스) 주연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는 2007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상영시간 168분. 12세 이상 관람가.

판타지, 모험, 액션 코미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3: 세상의 끝에서>는 한국에서 2007년 5월 개봉해 누적관객 457만1229명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네티즌 평점 8.21.

◆ 줄거리 : 해적의 시대가 종말을 향해 치닫게 되면서 동인도 회사의 커틀러 베켓 경 (톰 홀랜더 분)은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와 그 선장 데비 존스 (빌 나이 분)를 통제할 힘을 갖게 된다. 더치맨 호는 제임스 노링턴 제독 (잭 데븐포트 분)의 지휘하에 5대양을 누비며 해적선들을 소탕하고 다닌다.

윌 터너 (올랜도 블룸 분)와 엘리자벳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분), 바르보사 선장 (제프리 러쉬 분)는 플라잉 더치맨과 베켓의 함대에 맞서기 위해 해적 연맹의 아홉 영주들을 소집한다. 그러나 아홉명의 영주 중 빠진 사람이 한명 있었으니 그는 바로 잭 스패로우 선장 (조니 뎁 분). 최고의 해적 혹은 최악의 해적으로 꼽힐만한 인물 잭 스패로우는 2편에서 괴물 크라켄에게 먹혀 데비 존스의 저승으로 잡혀간바 있다.

잭을 구하기 위해 이들 세 사람은 티아 달마 (나오미 해리스 분), 핀텔 (리 아렌버그 분), 라게티 (매킨지 크룩 분)과 함께 싱가폴의 해적 영주 사오펭 (주윤발 분)을 찾아간다. 목적은 사오펭이 갖고 있는 해도와 선박. 잭을 무사히 구해낸 이들 앞엔, 그러나 또 다른 장벽이 있었으니 그것은 해적 연맹의 연합된 힘으로도 상대하기 벅찬 베켓의 함대와 플라잉 더치맨의 막강한 위력.

유일한 희망은 인간의 몸에 갇혀있는 바다의 여신 칼립소를 풀어주어 그녀의 도움을 받는 것뿐이다. 배신에 배신이 쌓여가면서, 잭과 윌, 엘리자벳, 사오펭, 바르보사는 각자 깨닫게 된다. 피차 아무도 믿을수 없음을...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이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편과 동맹을 맺게 되고 이윽고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다.

◆ 주제 :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제프리 러쉬가 월트 디즈니 픽쳐스/제리 브룩하이머 필름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에서 다시 만났다. 잭 스패로우 선장과 바르보사 선장, 윌 터너와 엘리자벳 스완의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세상의 끝에서>엔 홍콩 스타 주윤발이 싱가폴 해적 영주의 캐릭터로 합류했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3편에서 잭 스패로우를 비롯한 주인공들은 전편과는 또 다른 새롭고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된다. 1편 <블랙펄의 저주>는 전 세계를 통틀어 6억 5천만 달러의 흥행실적을, 2편 <망자의 함>은 10억 달러가 넘는 흥행 실적을 올려 전 세계 흥행차트를 석권한 바 있다.

캐리비안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쓴 사람은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시오. <알라딘>과 <슈렉>의 시나리오도 이들의 작품이다. 캐리비안 시리즈의 내용은 엘리엇과 로시오 외에도 스튜어트 비티와 제이 월퍼트가 월트 디즈니의 테마 파크 '캐리비안의 해적'의 컨셉을 바탕으로 창작한 것이다.

테리 로시오는 이렇게 덧붙인다 '3편을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는 선한 사람이란 무엇인가이다. 이 문제는 극중 모든 캐릭터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기도 하다. 모든 해적 영화는 도덕적 모호함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 영화도 마찬가지다. 착한 사람도 나쁜 짓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극중의 모든 캐릭터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원치 않는 일도 할 수 밖에 없는 도전에 맞부딪치고 나름대로의 능력으로 그 상황을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세상의 끝에서>는 상대방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끊임없는 투쟁의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감상 포인트 : 3편인 <세상의 끝에서>에선 극의 무대가 훨씬 넓어져 동양의 항구 싱가폴과 세상 끝 저승세계까지 등장한다. 중국인 해적 사오펭도 새로이 등장하고 바르보사 선장도 1편에 이어 다시 나온다. 바르보사는 동인도 회사와 맞서기위해 전편에서 숙적이었던 잭 스패로우와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게 된다.

3편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는 쉽렉 만에서 열리는 해적 연맹회담. 동인도 회사의 해적 말살 정책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 세계의 해적 영주들이 모두 이 회담에 참가한다. 이중 한 명인 '해적 규약' 담당 티그 선장 (잭의 아버지)역을 맡은 사람은 다름 아닌 롤링 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차드. 이 영화는 아카데미 후보 4개 부문에 올랐으며 그중 존 놀, 찰스 깁슨, 할 히켈, 알렌 홀이 시각효과 상을 수상했다.

◆ 고어 버빈스키 감독 : 감독 겸 작가, 제작자, 음악가인 고어 버빈스키는 1964년 3월 16일 출생으로 미국 테네시 주 출신이다. 1967년에 캘리포니아 주로 이주하였으며, 어릴 시절에 유대계 독일인 문학 작가인 카프카의 <변신>과 영국의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의 <마스터 오브 리얼리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친구들과 영화를 만드는 등 꾸준히 영화에 대한 관심을 보이다가 결국 기타를 팔고 생애 첫 카메라를 사기도 했다.

UCLA에서 영화를 전공했고, 졸업하고 나선 뮤직 비디오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광고 감독으로 경력을 이어가면서 칸 국제 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고, 클리오 광고제에서 4회 수상했다. 1997년에 영화 <마우스 헌트>를 연출했고, 2002년에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영화 <링>으로 세계적으로 2억 3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의 가장 큰 성공은 단연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이며, 이 영화는 6억 5백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2편, 3편인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과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의 감독을 연달아 맡으면서 흥행 감독 대열에 오른다.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랭고 Rango(2012)>와 <론 레인저 The Lone Ranger(2013)> 등을 연출하였고, 최근작으로 <더 큐어 A Cure for Wellness(2017)> 등이 있다. [※참고자료 : EBS 일요시네마]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캐리비안의 해적 3:세상의 끝에서’ 네이버 영화정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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